알츠하이머 신약낸 에자이 경영권 지각변동…사위서 34세 아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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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대형 제약회사 에자이(Eisai)가 글로벌 알츠하이머 약물 프로그램을 이끌어온 이반 청 대행으로 최고경영자(CEO)의 아들인 나이토 케이스케(34)가 임명될 것이라고 11일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나이토는 에자이의 창립 가문의 일원이며 CEO인 나이토 하루오의 아들이다.
청 책임자가 맡아온 미국 에자이 CEO 자리는 야스노 타쓰유키 최고재무책임자(CFO)가 대행해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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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일본의 대형 제약회사 에자이(Eisai)가 글로벌 알츠하이머 약물 프로그램을 이끌어온 이반 청 대행으로 최고경영자(CEO)의 아들인 나이토 케이스케(34)가 임명될 것이라고 11일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나이토는 현재 수석 부사장이자 최고 전략 및 기획 책임자다.
에자이는 미국 바이오젠과 함께 알츠하이머 신약인 레켐비(성분명 레카네맙)의 개발에 성공해 최근 미국 FDA의 정식 승인을 받았다. 나이토는 에자이의 창립 가문의 일원이며 CEO인 나이토 하루오의 아들이다.
청 책임자가 맡아온 미국 에자이 CEO 자리는 야스노 타쓰유키 최고재무책임자(CFO)가 대행해 맡는다.
청의 사임은 레켐비의 미국 승인 후 일주일도 되지 않아 이뤄졌다. 씨티그룹 글로벌 마켓 재팬의 분석가인 히데마루 야마구치는 메모에서 "레켐비가 출시를 앞둔 시점에 이런 변화가 있는 것은 많은 투자자들을 불안하게 할 수 있다"고 썼다. 11일 CEO가 퇴임하고 대행 체제가 된다는 소식에 에자이 주가는 지난 7일 종가보다 4% 하락했다.
나이토는 2013년 에자이에 입사해 2019년 임원이 된 후 6월에 수석 부사장으로 임명되었다. 치매를 조기에 발견할 수 있는 데이터를 수집하고 해결책을 만들기 위한 전략 계획 및 치매 플랫폼 구축을 담당해 왔다.
사임하는 청 CEO는 나이토 하루오의 사위다. 에자이 대변인에 따르면 46세의 그는 17년간 에자이서 일한 후 새로운 직업을 모색하기 위해 자리를 떠난다.
ky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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