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아트센터, 첫 만석 테스트로 음향 측정...'클래식 공연 최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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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부천시는 최근 클래식 전용 콘서트홀인 부천아트센터의 건축음향 측정을 위한 '만석 테스트'를 국내 지자체 최초로 진행한 결과 '클래식 공연 최적화'로 나타났다고 11일 밝혔다.
조용익 시장은 "부천아트센터가 세계적인 공연장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국제 기준에 의한 관객 음향 측정 평가를 실시했다"며 "이번 만석 테스트는 부천아트센터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는 한편 부천의 도시 이미지 제고에도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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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부천시는 최근 클래식 전용 콘서트홀인 부천아트센터의 건축음향 측정을 위한 '만석 테스트'를 국내 지자체 최초로 진행한 결과 '클래식 공연 최적화'로 나타났다고 11일 밝혔다.
만석(滿席) 테스트는 공연장에 관객을 채우고, 음향 테스트를 하는 것을 의미한다. 실제 공연과 다를 바 없는 유의미한 관객 수를 채우면 만석으로 간주한다.
이번 만석 테스트는 국내 지자체 최초라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 전국적으로는 삼성전자인재개발원 콘서트홀에 이은 국내 두 번째다.
부천아트센터 만석 테스트는 올해 5월 1445석 규모의 콘서트홀에서 진행됐으며, 결과 분석은 지난 7월 완료했다.
테스트에는 부천시 및 산하기관 직원 909명, 경기예고·소사고·부천고 등 관내 고등학교 3곳 학생 198명, 감리단 등 기타 30명 등 총 1137명의 관객과 부천필하모니오케스트라가 참여했다.
부천아트센터는 각 공연 장르의 필요·요구 특징에 맞춰 음향을 변화시킬 수 있는 새로운 개념의 우리나라 최초의 능동형 공연장이다. 세계 최초로 설치한 '이중 반사판'을 통해 각각의 장르에 맞는 음향과 예술성을 구현할 수 있어 '한국 공연장의 전환점'으로 평가된다.
부천아트센터의 음향을 설계한 애럽(Arup)사의 나카지마 타테오 기술책임자는 지난 5월 개관 기념 기자회견에서 "공연장의 무대 천장에 높이를 조절할 수 있는 6개의 대형 음향반사판과 57개의 소형 반사판을 설치했다"며 "이중 반사판을 조절해 공연 장르마다 최적화된 음향을 관객에게 전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용익 시장은 "부천아트센터가 세계적인 공연장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국제 기준에 의한 관객 음향 측정 평가를 실시했다"며 "이번 만석 테스트는 부천아트센터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는 한편 부천의 도시 이미지 제고에도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권현수 기자 khs@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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