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미연 대구 달서구의원 "칠성개시장 조기 폐쇄"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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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미연 대구 달서구의원은 11일 대구시청 산격청사를 찾아 시민 3129명에게 받은 '칠성개시장 조기 폐쇄'를 촉구하는 서명서를 제출했다.
임 구의원은 "대부분 업주들이 나이가 들었고 '대구시가 지원해 준다면 업종을 전환하고 싶다'고 한다"며 "앞으로 대구시 관계자들을 만나 개시장 조기 폐쇄가 조속히 추진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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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스1) 이성덕 기자 = 임미연 대구 달서구의원은 11일 대구시청 산격청사를 찾아 시민 3129명에게 받은 '칠성개시장 조기 폐쇄'를 촉구하는 서명서를 제출했다.
임 구의원은 "대부분 업주들이 나이가 들었고 '대구시가 지원해 준다면 업종을 전환하고 싶다'고 한다"며 "앞으로 대구시 관계자들을 만나 개시장 조기 폐쇄가 조속히 추진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시 관계자는 "칠성개시장에서 유통되는 개들이 불법 도살장에서 도축돼온 점을 알고 있다"면서도 "보신탕 업주들이 도매상으로부터 도축된 개를 받아오기 때문에 어디서 개들이 도축되는지 알아볼 수 있는 방도가 없다"고 했다.
이어 "불법 도축장에서 유통되는 개들이 비위생적이고 동물보호법 등에 위반되지만 현행법상 시민들에게 보신탕을 못먹게 할 수는 없다"며 "시민 안전과 인식 개선 등을 위해 동물보호단체 측에서 여는 '개고기 금지' 캠페인을 지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3월 기준 대구 칠성시장에는 개소주 등을 판매하는 건강원 4곳, 개고기만 판매하는 식당 5곳, 개고기와 다른 보양식을 함께 파는 음식점 4곳이 있다.
대구시가 위생 등을 문제삼아 도살장과 뜬장, 생고기를 진열하는 외부 냉장고를 없애도록 했지만 현장에는 개고기를 손질하는 등 비위생적인 장면이 목격되고 있다.
psyduc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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