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합계출산율 전국 유일 증가...대통령 표창 수상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대전시는 11일 정부세종청사 대강당에서 열린 제12회 인구의 날 기념식에서 대통령 기관 표창을 수상했다.
시는 적극적인 인구정책 등을 통해 지난해 합계출산율과 조출생률이 17개 시·도 가운데 유일하게 증가한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대전시는 11일 정부세종청사 대강당에서 열린 제12회 인구의 날 기념식에서 대통령 기관 표창을 수상했다.
시는 적극적인 인구정책 등을 통해 지난해 합계출산율과 조출생률이 17개 시·도 가운데 유일하게 증가한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대전은 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자녀수인 합계 출산율의 경우 2021년 0.81명에서 2022년 0.83명으로 증가했다. 같은 기간 전국 합계출산율은 0.81명에서 0.78명으로 줄었다. 인구 천명당 출생아 수를 의미하는 조출생률도 5.1명에서 5.3명으로 늘었다. 같은 기간 전국 평균 조출생률은 5.1명에서 4.9명으로 감소했다.
시 관계자는 "인구 규모가 상이한 지역의 출산 수준을 동일하게 비교하는 조출생률이 서울(4.5명)을 뛰어넘으면서 전국에서 유일하게 증가한 것은 대전이 수도권과 견줘 충분한 도시 경쟁력을 가지고 있고, 성장 가능성도 크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은 같은 기간 혼인건수가 5,419건에서 5,662건으로 특광역시 가운데 가장 높은 상승률(4.5%)를 기록하기도 했다.
시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합계출산율 등이 증가한 배경으로 대전형 저출산 대응 정책 등을 들고 있다.
시는 인구전담 부서 신설, 관련 조례 개정, 자체 인구정책 기본계획(2023~2027년) 수립 등 인구 문제 해결에 적극 나서고 있다. 또 △전국 최초 두 자녀 부모 대전도시철도 무료 이용 △출생 시 2세까지 총 3년 간 매월 30만 원을 지급하는 대전형 양육기본수당 △유치원 및 어린이집 학부모 지원 확대 등 다양한 출산율 제고 정책들도 호응을 얻고 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이번 대통령 표창 수상은 대전이 결혼과 출산, 양육하기 좋은 도시임을 인정받은 것"이라며 "삶의 질이 높은 일류 도시 조성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두선 기자 balanceds@hankookilbo.com
Copyright © 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최대 산유국 사우디가 국제 논의 주도… 탄소포집 추진 배경 수상하다
- 불륜설 이겨낸 우효광·추자현 "경솔한 행동으로 실망 끼쳐" ('동상이몽2')
- 김호중 "영탁 '찐이야', 원래 내 노래"...충격 고백 ('강심장리그')
- 푸바오의 쌍둥이 동생들이 언니와 같은 7월에 태어난 비밀은
- 벌써부터 '이강인 효과'...PSG 입단 하루도 안 돼 '이강인 유니폼 품절대란'
- 3년 만에 또...SSG 2군 선수단 가혹 행위, 폭행 발생
- 한국이 주목한 '탄소포집 발전' 정작 '롤모델' 캐나다는 "더는 안 해"
- 도살장서 겨우 구조됐는데 안락사 위기… 이토록 처참한 '견생'이라니
- 세븐 "결혼 전 GD가 직접 총각파티 열어줘" ('라스')
- 의혹 조목조목 반박한 국토부…"현시점선 '양평 고속道' 사업 불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