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J "스레드(저커버그)가 트위터(머스크) 킬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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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북의 모회사 메타가 트위터의 대항마 '스레드'를 출시한 지 5일 만에 사용자가 1억 명을 돌파하며 트위터 킬러가 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WSJ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와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간 케이지(철창) 격투가 이미 시작됐다고 평가했다.
저커버그가 운영하는 메타는 지난 6일 트위터 대항마로 스레드들 정식 출시했다.
스레드는 출시 5일 만에 사용자가 1억 명을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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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페북의 모회사 메타가 트위터의 대항마 '스레드'를 출시한 지 5일 만에 사용자가 1억 명을 돌파하며 트위터 킬러가 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WSJ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와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간 케이지(철창) 격투가 이미 시작됐다고 평가했다.
저커버그가 운영하는 메타는 지난 6일 트위터 대항마로 스레드들 정식 출시했다. 스레드는 출시 5일 만에 사용자가 1억 명을 돌파했다.
이는 메타가 만든 제품 중 가장 성공적인 출시다. 독립 앱 출시의 출발이 이보다 더 좋을 수는 없다고 WSJ은 평가했다.
특히 출시 5일 만에 사용자 1억 명을 돌파한 것은 최근 월가의 최대 화두 '챗GPT'보다 빠른 속도다. 챗GPI가 사용자 1억 명을 돌파하는 데 두 달이 걸렸다.
이는 스레드를 만든 메타가 이미 인스타그램이라는 풍부한 고객 풀을 확보하고 있기 때문이다. 스레드는 기존 인스타그램 계정과 자동으로 연동돼 가입 과정에서 개인정보를 일일이 입력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덜었다. 이에 따라 가입 절차가 매우 용이해 가입자가 폭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온라인 상에서 “스레드가 트위터 킬러”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로써 스레드와 트위터 전쟁이 본격화했다. 양 회사 CEO들이 약속한 케이지 전쟁이 이미 시작된 것이다.
양회사 CEO는 최근 케이지 격투를 약속했었다. 한 트위터 사용자가 지난달 21일 머스크에게 스레드 관련 질문을 했고, 머스크는 “전 세계가 속절없이 저커버그의 손가락에 놀아나게 됐다”고 비꼬았다.
이에 다른 트위터 사용자가 “저커버그가 주짓수 연마하고 있다”며 “조심하라”고 말하자 머스크는 “나는 그와 케이지 결투를 할 준비가 돼 있다”고 답했다.
이에 저커버그는 인스타그램에 “장소를 대라”라고 응수했고, 머스크는 “라스베이거스 옥타곤”이라고 응답해 두 사람의 격투가 성사됐다.
WSJ은 이들의 케이지 결투가 진짜 성사될 지는 아직 알 수 없지만 둘 간의 진정한 케이지 전쟁은 휴대폰에서 이미 시작됐다고 평가했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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