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우특보 중부서 전라권으로 확대…내일 오전까지 최대 200㎜

황덕현 기후환경전문기자 2023. 7. 11.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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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복인 11일 전국에 걸쳐서 장맛비가 쏟아지고 있다.

서울에 오전 호우특보가 발효됐다 해제되는 등 수도권에서 비가 소강상태를 보이는 사이 전라·경상 내륙에는 강한 비가 내리는 지역이 확대되고 있다.

충청 이남 지역에는 12일 오전까지 최대 200㎜가 넘는 비가 쏟아질 전망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까지 강원 원주(문막)에 78.0㎜, 경기 광주 65.8㎜, 이천 67.5㎜, 여주 63.5㎜, 광주광역시 52.5㎜의 장맛비가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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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등 수도권 지역에 호우특보가 내려진 11일 오전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에서 우산을 쓴 관광객들이 걸어가고 있다. 2023.7.11/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세종=뉴스1) 황덕현 기후환경전문기자 = 초복인 11일 전국에 걸쳐서 장맛비가 쏟아지고 있다. 서울에 오전 호우특보가 발효됐다 해제되는 등 수도권에서 비가 소강상태를 보이는 사이 전라·경상 내륙에는 강한 비가 내리는 지역이 확대되고 있다. 충청 이남 지역에는 12일 오전까지 최대 200㎜가 넘는 비가 쏟아질 전망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까지 강원 원주(문막)에 78.0㎜, 경기 광주 65.8㎜, 이천 67.5㎜, 여주 63.5㎜, 광주광역시 52.5㎜의 장맛비가 내렸다. 서울에는 38.0㎜(중랑)가량 비가 내렸고, 현재는 시간당 10㎜ 안팎의 비교적 적은 양의 비가 내리고 있다.

비구름이 서쪽에서 동쪽으로, 중부에서 남부로 이동하면서 호우특보가 발효되는 지역이 지속해서 확대되고 있다.

오후 2시 기준 광주광역시와 대구를 비롯해 경기 서부와 북부, 강원 영서, 충남 중부, 경북 내륙과 경남 서부, 전남 북부, 전북 남부에 호우주의보가 발령 중이다.

오전 8시50분 발령됐던 서울의 호우 주의보는 낮 12시에 해제된 상태다.

호우 주의보는 3시간 강우량이 60 ㎜ 이상 예상 되거나 12시간 강우량이 110㎜ 이상 예상될 때 발령된다.

장맛비는 12일 오전까지 이어진다. 기압골에 의한 비가 시간당 70㎜, 이틀간 200㎜ 이상 퍼붓겠고, 밤부터는 정체전선이 활성화해서 비구름이 남북으로 진동하며 많은 비가 쏟아지겠다.

이날 낮부터 12일 오전까지 예상 강수량은 수도권과 강원 내륙·산지, 충청권, 전라권, 경북 북부 내륙에 50~120㎜ 이상이다.

충청 남부와 전북에는 200㎜ 이상, 충청 북부와 전남, 경북 북부 내륙에는 150㎜ 이상 퍼붓는 곳이 있겠다.

12일 밤부터 이번 주말까지는 중국 산둥반도 부근의 정체전선이 활성화돼 남북으로 이동하면서 강하고 많은 비를 쏟겠다. 예상 강수량은 12일 오전 중 발표될 전망이다.

ac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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