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 훔치고 음주운전까지 한 미군

양휘모 기자 2023. 7. 11.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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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경찰서 전경. 경기남부경찰청 제공

 

차량을 훔치고 음주운전까지 한 30대 미군이 붙잡혔다.

평택경찰서는 절도 및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A중사를 입건했다고 11일 밝혔다.

A중사는 지난 9일 오전 1시14분께 고덕면의 한 펜션 앞 노상에 문이 잠기지 않은 채 주차된 차량을 훔친 혐의다.

이후 A중사는 음주 상태에서 500여m 차량을 몰다가 인근 농로에 차량 바퀴를 빠뜨리는 사고를 냈다.

음주운전 의심 신고를 접수하고 현장에 도착한 경찰은 운전석에서 자고 있던 A중사를 발견했다.

음주측정 결과, A중사의 혈중알코올 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으로 확인됐다.

A중사와 차량 주인 B씨(30대)는 전혀 모르는 사이로 알려졌다.

경찰은 주한미군지위협정(SOFA)에 따라 A중사를 미군 헌병대에 인계하고 추후 일정을 협의해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양휘모 기자 return778@kyeonggi.com
안노연 기자 squidgame@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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