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미룡동 고분군 2차 발굴·시굴 조사 착수…12월까지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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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군산시는 12월까지 군산대학교 내 음악관 남쪽에 위치한 '미룡동 고분군'에 대한 2차 시굴·발굴 조사를 실시한다고 11일 밝혔다.
미룡동 고분군은 군산시 서쪽을 남-북 방향으로 관통하는 월명산 산줄기에 해당하고 해발 40~45m의 능선을 따라 10여기의 고분이 조성돼 있는 곳으로 2022년 개정된 '역사문화권 정비 등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전북마한문화권에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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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뉴스1) 김재수 기자 = 전북 군산시는 12월까지 군산대학교 내 음악관 남쪽에 위치한 '미룡동 고분군'에 대한 2차 시굴·발굴 조사를 실시한다고 11일 밝혔다.
미룡동 고분군은 군산시 서쪽을 남-북 방향으로 관통하는 월명산 산줄기에 해당하고 해발 40~45m의 능선을 따라 10여기의 고분이 조성돼 있는 곳으로 2022년 개정된 '역사문화권 정비 등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전북마한문화권에 선정됐다.
지난해 조사를 통해 마한고분 1기와 옹관묘 1기 등이 조사됐으며, 매장주체부(토광묘)에서 원저단경호, 옹관묘에서 철겸(쇠낫의 일종) 등이 발굴됐다.
옹관묘를 덮고 있는 갈색사질토에서 초기 철기시대(B.C300~기원 전후) 유물이 출토돼 이른 시기 유적의 존재 가능성을 확인했다.
이번 발굴조사는 유적의 정확한 범위와 성격, 조성 시기 등을 명확하게 밝혀 향후 문화재 지정 등을 통한 정비·보존 대책을 마련하는 한편, 향후 군산시 문화관광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해서이다.
조사는 11일 토지신에서 발굴조사 시작을 알리는 의례인 개토제를 시작으로 12월까지 군산대 가야문화연구소에 의해 실시된다.
시는 이번 조사를 통해 묻혀있던 군산의 마한역사를 발굴하고 2024년 발굴·시굴 비용을 확보해 추가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kjs6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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