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여자오픈 준우승 신지애 ‘10계단 상승’ 세계랭킹 23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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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만에 출전한 US여자오픈에서 공동 준우승을 차지하며 대회 개인 최고 성적을 기록한 35살 베테랑 신지애가 2년 8개월 만에 세계랭킹 30위 이내에 복귀했다.
신지애는 11일(한국시간) 발표된 여자골프 세계랭킹에서 지난주보다 10계단 오른 23위에 랭크됐다.
US여자오픈에서 컷 탈락한 '넘버 1' 고진영은 1위 자리를 지켜 세계 최장기간 1위 기록을 161주로 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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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애는 11일(한국시간) 발표된 여자골프 세계랭킹에서 지난주보다 10계단 오른 23위에 랭크됐다. 한때 세계랭킹 1위에 오르기도 했던 신지애는 2020년 11월 세계랭킹 30위 밖으로 밀린 이후 그동안 한 번도 30위 이내로 다시 들어오지 못했다. 올해 초 랭킹은 69위였다.
지난달 어스몬다민컵에서 우승해 2023시즌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2승째를 따낸 신지애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1승(아마추어 1승 포함),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11승(메이저 2승 포함), 일본 투어 27승 등 프로통산 64승을 수확했다.
LPGA 투어 2년 차로 US여자오픈에서 첫 승을 따낸 ‘신데렐라’ 앨리슨 코푸즈(미국)는 29위에서 6위로 순위가 대폭 상승했다. 코푸즈가 세계랭킹 10위 이내에 진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US여자오픈에서 컷 탈락한 ‘넘버 1’ 고진영은 1위 자리를 지켜 세계 최장기간 1위 기록을 161주로 늘렸다. 2위 넬리 코다(미국), 3위 리디아 고(뉴질랜드)도 순위 변동이 었었고, 김효주 역시 8위 자리를 지켰다. US여자오픈에서 공동 13위에 오른 KLPGA 투어 최강자 박민지도 25위를 유지했다.
지난주 KLPGA 투어 대유위니아·MBN여자오픈에서 데뷔 첫 승을 따낸 루키 황유민은 59계단 상승한 98위에 자리했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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