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북중우호조약 62주년 맞아 "북한 발전 한결같이 지지"

당기관지 기념일 맞아 '우호관계 강화' 평론

【서울=뉴시스】 중국이 북중우호조약 체결 62주년을 맞아 북한에 대한 변함없는 지지 입장을 재확인했다. 사진은 2019년 6월21일 북한을 공식 국빈방문중이던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평양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악수하는 모습. <사진출처:노동신문> 2023.07.11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중국이 북중우호조약 체결 62주년을 맞아 북한에 대한 변함없는 지지 입장을 재확인했다.

중국공산당 기관지인 런민르바오는 11일자 평론에서 “북중우호조약은 북중 관계 발전을 다지는 정치적 법적 기초이며, 양국이 전통 우의를 전승하고 우호적인 협력을 추진하는데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북중우호조약은 1961년 7월 11일 김일성 북한 주석과 당시 저우언라이 중국 총리가 베이징에서 체결한 것으로, 한 나라가 침공을 당하면 다른 나라가 참전하도록 한 ‘군사 자동개입’ 등 조항이 포함됐다.

런민르바오는 “지난 62년간 국제적 지역 형세가 어떻게 변화하든 북중은 시종일관 조약 정신에 따라 상호 신뢰하고 지지해 왔고 전략 소통과 교류, 우호적인 왕래와 실질적인 협력을 강화해 왔다”면서 “양국의 사회주의 사업을 발전시키고,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 적극적인 공헌을 해왔다”고 평가했다.

신문은 또 "최근 몇 년간 북중 양당·양국 최고지도자는 긴밀한 왕래와 상호교류를 유지해 양국 관계를 새로운 역사적 시기로 이끌었고, 새로운 발전을 실현했다“면서 ”양국의 정치적 상호 신뢰는 끊임없이 강화됐고, 실질적 협력도 안정적으로 추진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양국은 서로의 핵심이익과 중대 관심사에 대해 상호 확고하게 지지하면서 국제무대에서 밀접하게 협력했다“면서 ”이를 통해 양국의 전통적인 우의가 깨뜨릴 수 없을 정도로 강하고 생기 넘친다는 것을 보여줬다“고 전했다.

신문은 "북중은 산과 물이 이어진 사회주의 우호 이웃 국가로서 중국은 북한이 자국 국정에 맞는 발전의 길을 걸어가는 것을 한결같이 지지하고, 북한의 경제·사회 발전을 추진하는 것도 지지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또한 “형제의 북한노동당과 북한 인민이 추진하는 각종 사회주의 건설 과업이 새로운 성과를 달성하기를 축원한다”고 부연했다.

이어 신문은 "현재 세계에는 전례없는 대변혁이 나타나고 국제질서와 힘의 구도에 심각한 변화와 조정이 발생하고 있으며 세계는 새로운 변혁기에 들어갔다“면서 ”냉전적 사고와 패권주의, 일방주의, 보호주의가 만연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복잡한 국제 형세 속에서도 중국은 북한과 함께 양국 최고지도자간 중요한 공동인식을 근본적인 기준으로 삼고 전통적인 우의를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문은 ”양국 관계가 더 많은 성과를 이루도록 추진하고, 양국과 양국 국민에게 혜택이 되도록 할 것이며 지역과 세계의 평화와 안정, 발전과 번영을 위해 더 많은 공헌을 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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