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국내 첫 쌍둥이 판다 탄생…푸바오, 언니됐다

황정현 2023. 7. 11.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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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처음으로 쌍둥이 판다가 태어났습니다.

지난 2020년 아기판다 '푸바오'에 이어 자연번식으로 성공한 두 번째 사례입니다.

강철원 사육사는 "푸바오에 이어 국내 최초로 쌍둥이 아기판다가 태어나 너무 기쁘다"며 "국민에게 희망과 행복을 전하는 판다 가족이 될 수 있도록 잘 보살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국내 첫 쌍둥이 판다의 출생 과정, 영상으로 만나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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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황정현 기자 = 국내에서 처음으로 쌍둥이 판다가 태어났습니다. 지난 2020년 아기판다 '푸바오'에 이어 자연번식으로 성공한 두 번째 사례입니다.

삼성물산 리조트 부문은 에버랜드에서 생활하는 러바오(10세)와 아이바오(9세) 사이에서 쌍둥이 암컷 판다 두 마리가 태어났다고 11일 밝혔습니다.

엄마인 아이바오가 진통을 시작한 지 1시간 만인 오전 4시52분 첫째가 태어난 데 이어 6시39분 둘째가 탄생한 건데요.

몸무게는 각각 180g, 140g으로 모두 건강한 상태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보통 쌍둥이 판다가 태어날 확률은 40∼50% 정도. 프랑스와 일본에서도 쌍둥이 판다가 태어난 적 있고, 2014년 중국에서는 세계 최초로 세쌍둥이 판다가 탄생하기도 했습니다.

아이바오는 올봄 러바오와 3년 만에 합방한 뒤 호르몬 변화를 보여왔는데요.

지난 달 13일 아이바오가 산책 공간(방사장)에서 하루 종일 잠이 드는 바람에 오후에 방사장을 쓰기로 한 푸바오가 산책을 못하는 해프닝도 벌어졌습니다.

이에 팬들 사이에서 아이바오가 아기를 가진 게 아니냐는 소문이 더욱 확산했습니다.

판다는 상상 임신 가능성이 높고 출산이 임박했을 때까지 정확한 임신 여부를 확인하기 어렵기에 에버랜드 측은 명확한 대답을 내놓지 못했었는데요.

그러면서도 아이바오가 푸바오 출산 때와 비슷한 행동 변화를 보이자 전담 관리팀을 구성하고 지난달 중순부터 아이바오가 전용 분만실에서 생활하도록 배려해왔습니다.

강철원 사육사는 "푸바오에 이어 국내 최초로 쌍둥이 아기판다가 태어나 너무 기쁘다"며 "국민에게 희망과 행복을 전하는 판다 가족이 될 수 있도록 잘 보살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국내 첫 쌍둥이 판다의 출생 과정, 영상으로 만나보시죠.

<기획·구성: 황정현 | 연출: 류재갑 | 편집: 허지송>

<영상: 에버랜드 | 유튜브 채널 에버랜드ㆍ말하는동물원 뿌빠TV>

swee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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