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스템바이오텍-아크로셀, 줄기세포 치료제 연구개발 MOU

중증질환 표적 줄기세포 치료제 개발 목표

나종천 강스템바이오텍 대표(왼쪽에서 4번째)와 송병호 아크로셀바이오사시언스 대표(오른쪽에서 4번째) /제공=강스템바이오텍

(서울=뉴스1) 성재준 바이오전문기자 = 국내 바이오기업 강스템바이오텍(217730)은 10일 조직재생치료제 연구개발기업 아크로셀바이오사이언스와 세포전달체기술을 적용한 줄기세포 치료제에 관한 공동 연구개발을 추진하기 위해 상호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강스템바이오텍의 제대혈 유래 줄기세포·셀뱅킹 역량과 아크로셀이 보유한 세포전달체기술 'LArGO 하이드로젤' 플랫폼을 접목해 새로운 세포치료제 개발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첨단기술 적용을 위한 최적의 조건 확립 연구 △임상 적용 가능 줄기세포를 이용한 LArGO 하이드로젤 제품 연구개발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LArGO 하이드로젤은 줄기세포 생존율과 잔존기간을 늘려 재생에 유효한 물질을 효과적으로 분비해 조직 재생을 촉진하는 기술이다. 특히, 하지허혈증이나 심근경색처럼 혈관 이상으로 발현하는 질환 모델에 LArGO 하이드로젤을 투여하면 혈관 재생 관련 신호물질을 분비해 치료효과를 나타낸다.

양사는 LArGO 하이드로젤을 줄기세포에 적용하면 세포 체내 생존력을 향상하고 세포손상과 염증을 유발하는 산화스트레스 저항성을 늘려 줄기세포 치료제 효능을 극대화할 것으로 기대했다. 하지허혈증 같은 폐쇄성 말초 동맥질환을 표적으로 한 줄기세포 치료제 연구에서 심근경색 등 산화적 스트레스가 높은 질환을 대상으로 적응증을 확장해나갈 계획이다.

나종천 강스템바이오텍 대표는 "금번 업무협약을 통해 다수의 임상시험을 통해 건강하고 효과적인 세포로 인증받은 강스템바이오텍의 제대혈 유래 줄기세포와 아크로셀만의 독자적인 세포전달체기술이 더해져 새로운 개념의 체내 장기생존이 가능한 줄기세포 치료제가 개발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jjsu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