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 2024 목표’ 포그바, 사우디행 거절하고 잔류 원한다...유벤투스는 ‘판매 가능’
폴 포그바(30·유벤투스)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에 나가기 위해 사우디행 대신 유벤투스 잔류를 원하고 있다.
축구 전문 매체 ‘골닷컴’은 11일 “포그바가 유로 2024에 나서는 프랑스 대표팀에 발탁되기 위해 사우디행을 거절하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그는 유벤투스에 남아서 프랑스 대표팀에 합류할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도전할 것으로 보인다.
포그바는 이번 여름 유벤투스를 떠날 것으로 예상됐다. 그는 지난 시즌 부상으로 인해 단 6경기에서만 모습을 보였고 출전 시간은 108분에 그쳤다. 끔찍한 시즌을 보냈고 이에 팀에서도 포그바를 내보낼 의사를 보였고 올여름 유럽의 여러 스타 선수들을 모으고 있는 사우디 리그에서 그에게 관심을 보였다. 포그바는 최근 사우디를 방문하며 그의 사우디 이적설이 불붙기 시작했다. 하지만 포그바는 개인적인 이유로 갔다고 답하며 이적설을 부인했다.
포그바는 다가오는 시즌 자신이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 감독의 팀에서 핵심 선수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믿고 있다. 그는 현재 개인적인 트레이닝 프로그램을 따라 훈련하고 있으며 유벤투스가 미국 투어를 시작하기 전에 다시 몸 상태를 회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하지만 유벤투스는 그를 팔 수 있다는 입장이다. 포그바는 항상 부상 이슈가 달린 선수고 팀 내 고액 연봉자 중 한 명이다. 팀에서도 위험 부담을 감수하면서 그를 데리고 갈 이유가 전혀 없는 상황이다.
포그바는 한때 세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선수 중 한 명이었다. 유벤투스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치며 8,900만 파운드(약 1,481억 원)에 친정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복귀한 포그바는 부진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잦은 부상이 계속해서 이어지며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인 그는 지난여름 다시 유벤투스로 떠났고 역시나 계속되는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포그바는 프랑스 대표팀에서 2018 러시아 월드컵·2021 UEFA 네이션스리그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그가 유벤투스에서 재기에 성공하여 프랑스 대표팀에 돌아가 과거의 영광을 되찾을 수 있을까.
박찬기 온라인기자 cha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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