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 소상공인에 50억 원 규모 상생 지원 나서 

황원영 2023. 7. 11.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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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은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위해 50억 원 규모의 상생 지원에 나선다고 밝혔다.

하나은행은 11일 오전 대전 소재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본사에서 상생 금융 지원을 위한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승열 하나은행장은 "이번 지원이 경기 침체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의 경영 위기 극복을 위한 의미 있는 마중물이 되길 바란다"며 "하나은행은 앞으로도 상생 금융을 통한 진정성 있는 금융 지원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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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과 업무협약 체결

11일 대전 중구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본사에서 이승열 하나은행장(사진 왼쪽)이 박성효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이사장과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하나은행

[더팩트│황원영 기자] 하나은행은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위해 50억 원 규모의 상생 지원에 나선다고 밝혔다.

하나은행은 11일 오전 대전 소재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본사에서 상생 금융 지원을 위한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지원은 '하나 파워온 스토어' 프로그램을 통해 이뤄진다. 하나 파워온 스토어는 하나금융그룹이 소상공인 사업장 환경 개선과 사업에 필요한 각종 교육 및 컨설팅을 통해 소상공인의 자립을 지원하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프로그램이다.

먼저 하나은행은 여름철 전력 수요 증가에 따른 소상공인의 에너지 비용 절감을 위해서 △고효율 에너지 기기 지원 △전기료 절감 시스템 설치 지원 등 총 30억 원 규모의 지원을 시작한다.

전국에 있는 1360여 개소 사업장을 대상으로 사업장별 최대 150만 원을 지원해 노후된 냉난방기기 등을 고효율 기기로 교체한다. 또 330여 개소의 사업장에는 사업장별 300만 원을 지원해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선정한 우수 기술 보유 중소기업의 전기료 절감 시스템 설치를 지원할 계획이다.

오는 4분기 중에는 20억 원 규모의 디지털 인프라 및 마케팅 컨설팅 지원 사업을 진행한다. SK쉴더스와의 협업을 통해 500여 개소의 소상공인 사업장에 키오스크, AI CCTV, 클린케어 등 스마트 시스템 구축을 지원함으로써 소상공인 사업장의 디지털 전환을 돕기로 했다.

아울러 시설지원 사업뿐만 아니라 약 500명의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1대1 맞춤 진단 및 경영 개선 컨설팅도 진행함으로써 업종 및 개별 상황에 맞는 온라인 마케팅 해결책도 제공할 계획이다.

이승열 하나은행장은 "이번 지원이 경기 침체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의 경영 위기 극복을 위한 의미 있는 마중물이 되길 바란다"며 "하나은행은 앞으로도 상생 금융을 통한 진정성 있는 금융 지원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won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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