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전근 부상’ 최정, 올스타전 어렵다...최종 불발시 ‘투표 2위’ 한동희 출전 [SS시선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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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간판타자' 최정(36)이 올스타전에 나서지 못한다.
SSG 관계자는 "최정이 정말 의지가 강했다. 그러나 내전근 쪽에 계속 불편함을 느꼈다. 이에 올스타전 출전도 어렵게 됐다. KBO에 최정의 출전이 어렵다는 내용도 전달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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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동영기자] SSG ‘간판타자’ 최정(36)이 올스타전에 나서지 못한다. 의지를 보였지만, 몸이 허락하지 않았다. 최정의 불발이 최종 확정될 경우 올스타 투표 2위인 롯데 한동희(24)가 나서게 된다.
SSG 관계자는 11일 “최정의 올스타전 출전이 어렵게 됐다. 내전근이 좋지 못해 10일 1군에서 뺐다. 경기 출전이 어렵다. 완전히 회복한 후 후반기 경기에 나서기 위해 준비한다. 단, 최정의 몸 상태 회복 여부에 달렸다”고 말했다.
최정은 이번 2023 KBO 올스타전 드림올스타 베스트12에 선발됐다. 3루수 부문에서 팬 투표 1위, 선수단 투표 1위를 휩쓸었다. 압도적인 차이를 보였다.
정작 올스타전에서 최정을 못 보게 됐다. 지난 5일 홈에서 열린 KIA와 경기에서 왼쪽 내전근 부상을 입었다. 허벅지 안쪽, 사타구니 부분에 탈이 났다. 수비 도중 통증을 느꼈다. 이에 따라 6일부터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애초 김원형 감독은 “선수의 의지가 강하다. 그래서 말소하지는 않았다. 경과를 봐야 한다. 일단 올스타 브레이크 전 3연전에는 대타라도 나갈 수 있게 만들겠다는 생각이다”고 말했다.
의지와 몸 상태는 별개였다. 타격 훈련을 하면서 계속 통증을 느꼈다. 이에 SSG는 완전히 낫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판단, 10일 1군에서 최정을 뺐다.
올스타전에는 나설 것으로 보였다. 최정 스스로 ‘팬들이 뽑아준 것이기에 꼭 나가서 팬들과 함께 축제를 즐기겠다’는 생각이 강했다. 상태가 호전되지 않으면서 올스타전에 나서기 어렵게 됐다.
SSG 관계자는 “최정이 정말 의지가 강했다. 그러나 내전근 쪽에 계속 불편함을 느꼈다. 이에 올스타전 출전도 어렵게 됐다. KBO에 최정의 출전이 어렵다는 내용도 전달했다”고 말했다.
후반기 바로 출전이 가능할지도 아직은 봐야 한다. 후반기 첫 경기는 오는 21일 잠실 LG전이다. 열흘 정도 남았다.
SSG 관계자는 “후반기 시작에 맞추기 위해 어제(10일) 말소한 것도 있다. 올스타전은 아쉽게 됐지만, 어쨌든 후반기도 중요하지 않나. 단, 최정의 상태 회복에 달렸다. 지금 시점에서 ‘무조건 후반기 첫 경기부터 된다’고 확답을 하기는 어렵다”고 짚었다.
그렇다면 드림올스타 베스트12에 3루수는 누가 나가게 될까. 팬 및 선수단 투표 2위 선수가 이어받게 된다. 롯데 한동희다. 한동희는 총점 19.21점을 기록, 두산 허경민(총점 17.91점)에 근소하게 앞서며 2위에 자리했다. raining99@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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