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창수 울산교육감 "유아교육 공공성·맞춤형 공교육 강화 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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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창수 울산시교육감은 "맞춤형 공교육을 더 강화해 모든 학생의 기초학력을 보장하겠다"고 11일 밝혔다.
천 교육감은 "기초학력 디딤돌 프로그램, 1수업 2교사제 중학교까지 확대, 배움성장 집중학년제 강화를 통해 모든 학생의 기초학력을 보장할 것"이라며 "2024년부터는 체육복비 지원과 교복비 지원 확대로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덜고, 식품비 단가는 단계적으로 전국 상위권 수준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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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연합뉴스) 김용태 기자 = 천창수 울산시교육감은 "맞춤형 공교육을 더 강화해 모든 학생의 기초학력을 보장하겠다"고 11일 밝혔다.
천 교육감은 이날 시교육청 외솔회의실에서 취임 100일 기자회견을 열고 그동안 성과와 앞으로의 사업 계획을 발표하며 이같이 말했다.
천 교육감은 우선 지난 100일간 성과로 만 5세 유아 대상 사립유치원 무상교육과 공립유치원 교육비 지원을 통한 유아교육 공공성 강화, 교육감 직속 학교폭력 근절 추진단 구성 등을 꼽았다.
그는 "올해는 지난 2018년부터 시작한 무상교육을 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 완성하는 원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추진단은 교육감과 전문가, 관계 기관, 시민, 학부모, 학생이 참여해 학교폭력 대응과 관련한 정기적인 협의로 실질적인 해결책을 제시하겠다"며 "단기적 접근이 아니라 예방과 피해자 보호, 회복 중심의 지속 가능한 대책을 수립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천 교육감은 "기초학력 디딤돌 프로그램, 1수업 2교사제 중학교까지 확대, 배움성장 집중학년제 강화를 통해 모든 학생의 기초학력을 보장할 것"이라며 "2024년부터는 체육복비 지원과 교복비 지원 확대로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덜고, 식품비 단가는 단계적으로 전국 상위권 수준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또 "온종일 돌봄서비스를 제공해 학부모 양육 부담을 덜고, 돌봄교실 이용 학생에게는 간식비도 제공하겠다"며 "초·중·고 급당 28명 이상 과밀학급은 초등학교 1학년 급당 인원 20명 이하 편성, 학교 신·이설과 증축, 분산 배치 등으로 2025년까지 해소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외에도 전국 최초 울산교육과정연구센터, 공립 온라인학교, 직업교육 복합센터, 종합형 학생안전체험교육원, 학생건강증진 전담센터, 울산특수교육원, 마을교육공동체센터 등 각종 교육기관 설립 계획도 밝혔다.
천 교육감은 "불필요하거나 관행적 사업을 정비해 효율성을 강화하고, 내년 조직 개편을 통해 학교 현장 지원 중심의 교육행정 체계를 구축할 것"이라며 "소통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학생, 학부모, 교직원, 지자체, 시의회와도 더 적극적으로 소통해 함께 교육도시 울산을 만들어 가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천 교육감은 최근 시의회가 폐지를 추진하고 있는 '학교민주시민교육 활성화 조례'에 대해서는 "민주시민교육을 통해 학생들은 자신의 권리와 똑같이 다른 사람을 존중하는 법을 배울 수 있다"며 "학교폭력과 교권 침해에 대해 가장 효과적으로 학생들을 교육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조례가 유지될 수 있도록 시의회와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의원들과도 직접 만나 의견을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yongt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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