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80억’ 전북교육청 스마트기기 보급사업, 경쟁입찰로 간다

임충식 기자 2023. 7. 11.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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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교육청(교육감 서거석)이 추진 중인 스마트기기 보급사업이 수의계약이 아닌 경쟁입찰 방식으로 진행된다.

도교육청은 11일 '2023년도 에듀테크 교육환경 구축 사업(스마트기기 등 구매)'의 3차 입찰 제안서 접수마감 결과 2개 업체가 응찰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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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차 마감 결과 2개 업체 응찰…7월 안에 최종 업체 선정될 듯
전북교육청 미래교육과 관계자자 지난 39일 학생들에게 지급될 스마트기기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2023.3.9/뉴스1

(전북=뉴스1) 임충식 기자 = 전북교육청(교육감 서거석)이 추진 중인 스마트기기 보급사업이 수의계약이 아닌 경쟁입찰 방식으로 진행된다.

도교육청은 11일 ‘2023년도 에듀테크 교육환경 구축 사업(스마트기기 등 구매)’의 3차 입찰 제안서 접수마감 결과 2개 업체가 응찰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앞서 도교육청은 지난 5월 조달청을 통해 입찰 공고를 내는 등 업체 선정에 나섰다. 하지만 단일 업체 응찰을 이유로 두 차례나 유찰됐었다.

이에 도교육청은 결국 3번째 공고라는 카드를 꺼내 들었다. 수의계약으로 진행할 수도 있었지만 경쟁입찰이 가격 협상 경쟁력이 높다는 판단에서였다.

결국 3번째 공고만에 2개 업체가 응찰하면서 스마트기기 보급사업은 우려했던 수의계약이 아닌 경쟁입찰로 방식으로 진행되게 됐다.

사업자 선정을 위한 후속 절차도 빠르게 진행된다.

도교육청이 두 업체를 대상으로 정량평가를 실시하게 되며 이후 조달청이 정성평가를 실시한 뒤 우선협상대상 업체를 선정하게 된다. 우선협상대상 업체는 이번 주 안에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이후 도교육청은 우선협상대상 업체와 가격과 기기 사양, 유지보수, 제품관리 등 전반적인 부분에 대한 협상을 진행하게 된다. 그 결과를 바탕으로 최종 낙찰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최종 업체선정은 7월 말 안에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전북교육청 관계자는 “경쟁입찰 방식으로 업체선정이 진행되면서 아이들에게 좋은 가격에 좋은 제품을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면서 “사업이 제대로 이뤄질 수 있도록 가격협상 등 남은 절차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교육청은 현재 에듀테크 기반 교실환경 구축사업을 추진 중이다. 내년까지 총 14만5235대의 스마트기기를 보급하는 것이 핵심 골자다. 총 예산은 무려 1897억9300만원에 달한다.

올해 보급되는 스마트기기는 6만5377대(885억9000만원)다. 도교육청은 당초 공개입찰을 통해 업체를 선정한 뒤 하계방학 중에 보급을 마칠 계획이었다. 하지만 2차례 유찰되면서 당초 계획보다 지급시기가 늦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94ch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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