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선 오열 “딸 이루안 나 몰래 외국서 결혼, 충격 감당 안 돼” (김부선TV)

김부선 (뉴스엔DB)

[뉴스엔 하지원 기자]

배우 김부선이 딸 이루안 결혼 소식을 전했다.

7월 11일 김부선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 ‘김부선TV’을 통해 “딸이 연락이 왔는데 감당이 안 된다. 어디서부터 잘못됐는지 내가 왜 이 아이를 이렇게 괴물로 성장시켰는지 나를 많이 돌아보게 된다"고 말문을 열었다.

김부선은 "한 달 전에 딸이 엄마 몰래 결혼했다. 엄마가 창피해서 외국에서 비밀 결혼식을 했는데 그쪽 식구들이 내가 나타나면 안 된다고 했다고 한다”고 털어놓으며 눈물을 쏟았다.

김부선은 “돈 많고 학벌 좋고 집안 좋은 남자를 만났는데 엄마가 나타나면 방해가 될 거로 생각했던 것 같다. 그럴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면서도 “충격이 너무 커서 감당이 안 된다. 어떻게 이 세월을 다 건너뛰고 아무렇지 않은 척 견뎌낼 수 있을지 많이 울었다. 울지 않으려고 했는데 눈물이 난다”고 전했다.

이어 "아무리 좋게 생각하려고 해도, 딸에 대한 서운함은 이루 말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김부선은 “딸이 라이브에서 자기 결혼 소식을 알리면 즉각 고소 하겠다더라. 집 앞에 나타나면 경찰에 스토킹으로 신고하겠다고 소리 지르고 전화를 끊었다"며 "경찰에 신고해 딸과 만남을 원했지만, 성인이라 강제로 조치를 취할 수 없었다. 딸이 날 만나길 원치 않았다”고 전했다.

김부선은 "결혼식에 혼주로 누가 참석했는지 물어보니 아빠 쪽을 많이 불렀다더라"고 이야기했다.

한편 김부선 딸 이루안은 영화 ‘보리울의 여름’으로 데뷔해 영화 '여고괴담5', '시라노 연애조작단' 등에 출연하며 배우로 활동했다. 지난해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입주쟁탈전: 펜트하우스’에 출연했다.

김부선은 2020년 이루안과 의절했다는 소식을 전한 바 있다.

뉴스엔 하지원 oni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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