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 훔쳐보면 죽이겠다” 흉기 들고 옆집 여자 협박한 40대
김종구 기자 2023. 7. 11. 14:27
옆집 여성의 집에 흉기를 들고 찾아가 위협한 40대 남성이 붙잡혔다.
부천원미경찰서는 특수협박 및 특수재물손괴 혐의로 A씨를 현행범 체포했다고 11일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7시께 원미로의 한 아파트 60대 여성 B씨 집 앞 현관문에 흉기 2개를 들고 찾아갔다.
그는 “우리 집을 계속 훔쳐보면 죽여버리겠다”며 욕설을 하고 문을 열 것을 요구했으나 B씨가 문을 열지 않자 흉기로 현관문을 내려찍었다.
현장에 도착한 경찰은 흥분해 있는 A씨를 체포한 뒤 흉기들을 압수했다.
경찰조사 결과, A씨는 B씨가 평소 자신의 집을 염탐하고 있다고 생각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구체적인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 중이다.
김종구 기자 kjg70@kyeonggi.com
양휘모 기자 return778@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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