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현·이복현 "하반기에도 긴밀한 공조"…어제 만찬 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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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현 금감원장과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15일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귀엣말을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김주현 금융위원장과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올해 하반기 금융 현안을 논의하며 긴밀한 공조 체제를 이어가자는 데 의견을 모았습니다.
오늘(11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김 위원장과 이 원장은 어제 서울 한 식당에서 김 위원장 취임 1주년을 기념하는 만찬을 겸한 회동을 가졌습니다.
이 자리에는 금융위 이세훈 사무처장과 이윤수 금융정보분석원장, 금융감독원 이명순 수석부원장과 이준수 은행·중소 서민 부원장 등 주요 간부들도 참석했습니다.
회동에서 김 위원장은 지난 1년간 대내외 경제 여건이 좋지 않았음에도 그 어느 때보다 긴밀했던 금감원, 한국은행과의 공조가 위기 극복의 주요 요인이었다고 평가했습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위원장이 금감원으로부터 올라오는 상황 인식과 분석 수준이 150% 이상 높아져 있었다고 격려했다"며 "현장 관리와 미시 데이터 분석 등 보이지 않는 곳에서 궂은일을 맡아서 해준 금감원 공이 크다고 평가했다"고 분위기를 전했습니다.
이복현 원장도 금융위원회가 종합적인 관점에서 금융 정책·감독의 방향 설정 및 속도 조절에 중심을 잘 잡아줬다고 화답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 참석자는 "이 원장이 자신이 급해하거나 당황한 적도 있었는데 장관이 잘 중심을 잡아줬다는 취지로 발언했다"고 말했습니다.
이들은 현재 실물경제 회복 속도가 예상보다 더딘 상황에 대해 우려했으며, 작은 요인으로도 금융 부문 불안이 확산할 수 있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습니다.
이에 하반기에도 양 기관이 긴밀히 공조하며 시장 위험에 대처하고 철저한 사전 점검 및 모니터링을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새마을금고 이슈도 논의 테이블에 올랐습니다.
특히 새마을금고 관리 감독 주체를 행안부에서 금융당국으로 바꿔야 한다는 지적에 대해 김 위원장과 이 원장은 금융당국으로의 감독권 이관 필요성이 있는지, 이관 시 어떤 부담 요인이 있을지 등,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 위원장은 지난 7일 취임 1주년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새마을금고 주무 부처를 금융당국으로 바꿔야 한다는 의견에 대해 "감독권을 옮겨야 하는지, 협조 체계에서 할 수 있는지는 전혀 다른 문제"라며 "적어도 지금은 그 논의를 할 시점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은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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