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재! 독일에서 만나자...김민재 '전 동료', 독일 러브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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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의 페네르바체 동료인 어틸러 설러이가 독일 분데스리가 우니온 베를린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
설러이는 김민재와 좋은 호흡을 자랑했다.
김민재가 떠난 후에도, 페네르바체의 수비 중심은 설러이였다.
비록 팀은 다르지만, 만약 독일로 향한다면 설러이는 옛 동료인 김민재와 재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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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김민재의 페네르바체 동료인 어틸러 설러이가 독일 분데스리가 우니온 베를린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
헝가리 출신의 센터백이다. 192cm의 탄탄한 피지컬을 보유하고 있으며 저돌적인 수비 스타일을 갖고 있는 유형이다. 현대 축구에서 흔하지 않은 빌드업이 가능한 왼발잡이 센터백으로 롱 패스와 전진 패스를 통해 빌드업의 기점 역할을 한다. 제공권 능력도 탁월해서 세트피스 상황에서의 득점력도 좋다.
어린 시절, 오스트리아 리그의 라피드 빈으로 이적해 성장했다. 연령별 팀을 꺼치며 꾸준히 성장했고 2015-16시즌 성인 무대에 데뷔했지만 2017-18시즌을 앞두고 자국 리그로 돌아갔다. 여기서 잠재력을 끌어올린 설러이는 2019년 키프로스로 이적해 커리어를 이어갔고 2021년 튀르키예 리그로 옮겼다.
커리어만 놓고 보면, 주목받을 만한 정도는 아니다. 하지만 설러이는 국내에서 나름의 인지도를 갖고 있다. 대한민국의 '철기둥' 김민재와 호흡을 맞췄기 때문이다. 2021-22시즌을 앞두고 김민재는 중국에서 페네르바체로 이적했다. 곧바로 주전으로 자리 잡은 그는 설러이와 함께 탄탄한 센터백 듀오를 구축해 페네르바체를 이끌었다.
설러이는 김민재와 좋은 호흡을 자랑했다. 2022-23시즌 김민재의 '영혼의 짝'이 아미르 라흐마니였다면 2021-22시즌 때에는 설러이가 그 역할을 담당했다. 페네르바체는 이들의 활약에 힘입어 리그 2위에 올랐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을 획득할 수 있었다.
김민재가 떠난 후에도, 페네르바체의 수비 중심은 설러이였다. 2022-23시즌 컵 대회 포함 56경기에 출전했고 3골 2어시스트를 올리며 더욱 발전한 모습을 보였다. 아쉽게 갈라타사라이에 밀려 우승에는 실패했지만 설러이는 많은 유럽 구단의 관심을 받았다.
시즌 초반엔 아스톤 빌라의 영입 타깃이 되기도 했다. 지난여름 아스톤 빌라는 3100만 유로(약 441억 원)를 투자해 디에고 카를로스를 데려왔다. 하지만 시즌 초반 부상으로 시즌 아웃 판정을 받았고 아스톤 빌라는 그의 대체자로 설러이를 낙점하기도 했다.
비록 아스톤 빌라로의 이적은 이뤄지지 않았지만, 이번 여름 다시 한 번 빅리그의 타깃으로 떠올랐다. 행선지는 독일 분데스리가의 우니온 베를린. 독일 '스카이 스포츠'의 플로리안 플레텐버그 기자는 11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우니온 베를린은 설러이 영입 경쟁에 돌입했다. 아직까지 진전은 없지만, 협상은 진행 중이다. 그는 새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출전을 원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비록 팀은 다르지만, 만약 독일로 향한다면 설러이는 옛 동료인 김민재와 재회할 수 있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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