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SMC 2Q 실적 '선방'…스마트폰 부진에도 AI 수요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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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반도체(TSMC)가 인공지능(AI) 수요에 힘입어 예상을 웃도는 호실적을 내놓으며 선방했다.
AI 애플리케이션의 호황으로 최첨단 반도체에 대한 요구가 폭발하며 TSMC 실적이 우려했던 것만큼 나쁘지는 않았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하지만 스마트폰 수요 역풍이 예상보다 강력해 견조한 AI 반도체 주문을 상쇄했다고 블룸버그는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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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대만반도체(TSMC)가 인공지능(AI) 수요에 힘입어 예상을 웃도는 호실적을 내놓으며 선방했다.
11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TSMC의 2분기 매출은 4808억대만달러(153억달러, 20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 감소했지만 예상(4762억대만달러)를 상회했다.
AI 애플리케이션의 호황으로 최첨단 반도체에 대한 요구가 폭발하며 TSMC 실적이 우려했던 것만큼 나쁘지는 않았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TSMC는 미국 그래픽반도체 엔비디아에 주요 위탁생산업체다. 오픈AI의 대화생성형 챗GPT가 대규모 데이터모델을 훈련하는 데 가장 적합한 고성능 반도체를 생산한다.
실적 발표에 앞서 골드만삭스는 TSMC에 대해 "첨단 반도체와 패키징 기술 분야에서 선도적 위치를 점하고 있다"고 평가하면서 목표 주가를 상향했다.
하지만 스마트폰 수요 역풍이 예상보다 강력해 견조한 AI 반도체 주문을 상쇄했다고 블룸버그는 지적했다.
TSMC의 전체 실적에서 스마트폰이 차지하는 중요성이 상당하다는 점에서 하반기 스마트폰 수요가 얼마나 회복될지 관건이라고 블룸버그는 덧붙였다.
shink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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