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외무상, 아세안 외교장관회의 참석…"오염수 방류계획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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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외무상이 12일부터 나흘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를 방문해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 외무장관 회의에 참석한다고 일본 공영 NHK방송이 보도했다.
하야시 외무상은 11일 기자회견에서 아세안 관련 일련의 외무장관 회의에 참석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해양 진출 움직임을 강화하는 중국을 염두에 두고 의견을 나누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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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과 한국 이해 구하려 개별 외무장관 회담 조율 중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외무상이 12일부터 나흘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를 방문해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 외무장관 회의에 참석한다고 일본 공영 NHK방송이 보도했다.
하야시 외무상은 11일 기자회견에서 아세안 관련 일련의 외무장관 회의에 참석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해양 진출 움직임을 강화하는 중국을 염두에 두고 의견을 나누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개별적으로 외무장관들과 회담하며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의 오염수를 바다에 방류하는 계획을 국제원자력기구(IAEA) 보고서 내용을 바탕으로 설명하고 이해를 구하기로 했다.
IAEA는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계획에 안전성 문제가 없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냈다. 이에 북한은 지난 9일 국토환경보호성 대외사업국장 명의 담화를 내고 IAEA 보고서가 "상상하기도 끔찍한 핵 오염수 방류 계획을 적극적으로 비호 두둔, 조장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북한의 이런 움직임과 관련해 하야시 외무상은 '북측과 접촉해 설명할 생각이 있느냐'는 질문을 받고 "북측의 발신 하나하나에 코멘트하는 것은 삼가겠다"며 "(북한과의) 접촉에 대해서는 정해진 것이 없다"고 답했다.
하야시 외무상은 원전 오염수 방류에 반대하는 중국과 야당을 중심으로 반대 여론이 거센 한국의 이해를 얻기 위해 개별 회담을 조율하고 있다고 TBS방송은 전했다.
그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북한 정세 등을 둘러싸고 각국 장관들과 의견을 주고받는 한편, 동중국해와 남중국해에서 해양 진출 움직임을 강화하는 중국을 염두에 두고 '자유롭고 열린 인도·태평양 실현'을 위한 협력을 확인하겠다고 설명했다.
또한 일본과 아세안의 우호협력 관계가 올해로 50주년을 맞이함에 따라 오는 12월 도쿄에서 열리는 특별 정상회의를 위해 연계를 강화하려 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아세안 관련 회의에는 아세안 회원국 10곳 가운데 군부 쿠데타가 발생한 미얀마를 제외한 9개국과 우리나라를 포함한 11개국을 포함, 총 29개국의 장관급 인사들이 방문한다.
한편 13일에는 아세안+3(한중일) 외교장관 회의가 예정돼 있다.
past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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