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폭발 “원희룡, ‘백지화’로 땡깡 부리며 김건희 일가 땅 모른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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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 일가의 서울~양평고속도로 논란에 대해 사업 '백지화'를 선언한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을 겨냥해 "원희룡 장관이 사업 '백지화'로 땡깡 부리며 여사님 일가 땅을 모른다고 직을 거는 거 봐라"면서 "'나도 동병상련이다'. 그런 독백을 하겠지"라고 날카롭게 대립각을 세웠다.
추미애 전 장관은 11일 '누구도 진실로부터 도망갈 수 없다'는 제하의 입장문을 내고 "채널A '검언유착' 사건의 감찰방해, 수사방해, 고발사주는 연결된 한 세트다. 일국의 법무부 장관은 채널A 기자가 녹음파일을 없애고 자신은 핸드폰 비번을 감추는 수법으로 법망을 피했다. 그러나 진상조사에 참여했던 채널A 간부는 녹취록을 보고 '누가 봐도 한동훈 장관 음성지원'이라고 단언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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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웅 국민의힘 의원도 저격 “17분 30초의 긴 통화가 기억 안 난다는 비정상인 행세”
“물고기 똥물이 짭조름하다고 감탄하며 마시는 걸 압도…제발 정도껏 하라”
“그가 ‘고발사주’ 조성은씨에게 했던 엄청난 발언 때문에 비정상인 행세할 수밖에 없어”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 일가의 서울~양평고속도로 논란에 대해 사업 '백지화'를 선언한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을 겨냥해 "원희룡 장관이 사업 '백지화'로 땡깡 부리며 여사님 일가 땅을 모른다고 직을 거는 거 봐라"면서 "'나도 동병상련이다'. 그런 독백을 하겠지"라고 날카롭게 대립각을 세웠다.
추미애 전 장관은 11일 '누구도 진실로부터 도망갈 수 없다'는 제하의 입장문을 내고 "채널A '검언유착' 사건의 감찰방해, 수사방해, 고발사주는 연결된 한 세트다. 일국의 법무부 장관은 채널A 기자가 녹음파일을 없애고 자신은 핸드폰 비번을 감추는 수법으로 법망을 피했다. 그러나 진상조사에 참여했던 채널A 간부는 녹취록을 보고 '누가 봐도 한동훈 장관 음성지원'이라고 단언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추 전 장관은 고발사주 의혹에 휩싸였던 김웅 국민의힘 의원을 향해서도 "일국의 검사 출신 국회의원은 윤석열 검찰총장의 수족과도 같은 수사정보정책관 친구 '손 ○○보냄'이라고 표시된 텔레그램을 다른 사람이 보냈다고 검찰과 짜고 치는 수법으로 불기소 처분을 받았다"며 "손○○의 재판에서 증인으로 나와 고발을 사주하는 녹음파일에 자신의 음성이 나오자 목소리는 부인하지 못하고 '기억이 안 난다'고 했다. 그러자 판사는 '기억나야 정상'이라고 했다"고 날을 세웠다.
이어 "17분 30초의 긴 통화가 기억 안 난다는 비정상인 행세는 물고기 똥물이 짭조름하다고 감탄하며 마시는 것을 압도한다. 제발 정도껏 하라"며 "그가 고발사주를 하면서 조성은씨에게 했던 엄청난 발언 때문에 비정상인 행세를 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요 고발장, 요건 관련해 가지고 저는 쏙 빠져야 돼, 제가 가면 '윤석열 대통령이 시켜서 고발한 것이다'가 나오게 되는 거예요!"라는 당시 고발사주 의혹에서 나온 멘트를 언급하며 "잠시 속일 수는 있어도 진실로부터 영원히 도망갈 수는 없다"고 뼈 있는 말을 덧붙였다.전날에도 추 전 장관은 '일제 강점기 같은 검폭정권'이라는 제하의 글을 통해 "검언유착 정권에서 '양평군민이 고속도로 백지화를 민주당에 항의하고 있다'는 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면서 "이어 국토부 장관 원희룡은 '민주당이 사과하면 사업재개할 수 있다'고 역대급 날강도 심보를 드러냈다. 누가 누구에게 사과해야 하는가"라고 비판 수위를 끌어올렸다.
그는 "검폭정권의 짓거리가 일제 강점기 폭압정치를 빼닮았다"며 "안중근 의사가 일본 이토 히로부미를 응징한 의거 이후 일제가 조선을 강탈하고 안중근 의사 아들을 협박하고 회유해 '아버지는 살인범'이라고 사죄하고 신사참배를 시켜 참회하게 하고 천륜에 반한 강요를 홍보수단으로 삼은 다음 먹고살게 해준 그 방식 그대로"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끝으로 추 전 장관은 "폭력과 수탈을 일삼는 일제강점기 체제를 부정하는 의로운 애국자와 국민을 고발하고 핍박하고 아부하며 일제에 빌붙어 관직과 부를 얻고 출세한 친일부역세력의 환생을 보고 있다"면서 "뜨거운 8월이 다가오고 있다"고 글을 마무리 지었다.
권준영기자 kjykj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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