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 하반기 수출 증진에 ‘총력전’
붐업코리아 10월 개최 예정
100대 中企 직접 방문 지원도
11일 KOTRA는 하반기 수출 확대 방안 마련을 위해 본사 모든 간부와 해외지역 본부장을 긴급 소집해 회의를 열어 이같이 확정했다.
6월 들어 무역수지가 16개월만에 흑자로 전환하고 수출도 올해 최저 감소율을 기록했지만 주요국 경기회복 지연 등 하반기 수출 불확실성이 상존하기 때문이다.
이 자리에서 KOTRA는 대형 플래그십 사업을 열어 수출 유망 건을 집중 지원하기로 했다. 국내 기업 2000곳과 해외 바이어 600개사가 참여하는 ‘붐업코리아’ 행사를 오는 10월 킨텍스에서 펼친다.
100대 수출 중소·중견기업을 KOTRA 본부장과 실·팀장이 직접 방문해 애로를 파악하고 지원하는 ‘수출 볼륨업’ 사업을 신설했다.
또 ‘수출 리스타트·레벨업’ 사업으로 2021~2022년 수출이 중단된 내수·초보기업 790개사를 추가로 지원하는 등 수출 저변도 확대한다.
특히 이 기간 해외 전시회 한국관 참가기업 6400개사와 올해 물류바우처 참가기업 384개사 등 기존 사업 참가 기업의 애로를 전수 조사해 교신 중단 바이어 재접촉 등 후속 지원을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
해외 실거래 데이터와 디지털마케팅 등 디지털 기술로 수입 확률이 높은 해외 바이어 정보를 엄선해 230여 개사에 제공하고 지역별 특색에 맞는 마케팅을 지원하는 ‘데이터 비스포크(맞춤형)’ 사업을 신설했다.
이달 중 ‘무역관이 미리 찾은 유망 틈새품목’ 보고서를 발간해 7개 주제(규제·인구·로봇·치안·건강·소비·공급망)에 따른 30여 개 품목을 제시하는 등 해외무역관이 현장에서 직접 조사한 수출 정보를 기업에 수시로 제공할 예정이다.
유정열 KOTRA 사장은 “올 하반기는 위기를 극복하며 성장해온 우리 수출의 저력을 보여줄 중요한 변곡점”며 “단 1달러라도 더 수출하겠다는 절실한 마음으로 하반기 주요 예정사업을 충실히 추진해 수출 플러스 조기 달성에 일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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