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우, 울산과 동행 계속…4년 재계약 체결 [오피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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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문장 조현우(31)가 울산현대와 4년 연장 계약을 체결했다.
이로써 2020시즌 1월 자유계약(FA) 신분으로 합류한 그는 지금까지 4년을 뛰어온 데에 이어, 앞으로의 4년을 더해 총 8년을 동행하게 됐다.
특히 울산 이적 후 세 시즌 내리 연말 시상식에서 포지션별 베스트 11에 이름을 올리며 K리그를 대표하는 골키퍼로서 자리매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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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강동훈 기자 = 수문장 조현우(31)가 울산현대와 4년 연장 계약을 체결했다. 이로써 2020시즌 1월 자유계약(FA) 신분으로 합류한 그는 지금까지 4년을 뛰어온 데에 이어, 앞으로의 4년을 더해 총 8년을 동행하게 됐다.
조현우는 11일 울산과 4년 재계약을 체결한 후 “가족, 가족과 같은 팬들이 있는 울산에서 더 많은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건 큰 행운이다. 남은 기간 동안 믿음에 보답하겠다”며 소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아직 보완해야 할 부분도 많다고 생각한다. 늘 안주하지 않겠다”며 겸손한, 완벽을 추구하는 자세를 보이며 팬들과 관계자로 하여금 더 큰 기대를 갖게 했다.
조현우는 ‘빛현우’라는 애칭에 걸맞게 눈부신 선방으로 지난 4년간 승리를 이끌고, 극적인 장면을 연출해 왔다. 특히 울산 이적 후 세 시즌 내리 연말 시상식에서 포지션별 베스트 11에 이름을 올리며 K리그를 대표하는 골키퍼로서 자리매김했다.
또 2020시즌과 2021시즌에는 K리그 전 경기, 전 시간 출장 타이틀까지 품에 안았다. 동시에 철저한 자기 관리에 대한 인정을 받기도 했다. 무엇보다 울산이 17년 만에 K리그 우승컵을 들어 올린 2022시즌 12경기를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 묵묵하고 든든한 역할을 수행했다.
울산에서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에도 꾸준히 이름을 올리고 있는 조현우의 활약은 갈수록 상승세를 타고 있다. 특히 2022시즌 36경기에 나서 단 33실점 만을 내주며 경기당 실점률 0점대를 유지했다. 올 시즌에도 21경기에 출전해 단 21실점만을 내주며 평균 실점을 정확하게 ‘1’에 맞춰 놓고 있다. 또 총 7경기를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조현우는 무엇보다 단점으로 지적되던 패스 지표에서도 K리그 평균을 상회하는 수치를 보여주고 있다. 후방으로부터의 짜임새 있는 전개를 보여주는 빌드업 축구의 시작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21라운드를 기준으로 그는 단거리 패스에서 100%의 성공률(리그 평균 98.7%), 중거리 패스에서는 98.9%의 성공률(리그 평균 97.7%)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장거리 패스에서는 51.4%의 성공률로 리그 평균 38.7%를 크게 웃도는 수치로 완벽에 가까운 골키퍼가 되어 가고 있다.
사진 = 울산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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