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팅 성공한 스타벅스 "NFT, 빠르게 돈 벌 수단 아냐…장기적 모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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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FT는 바리스타를 포함한 우리의 크리에이터들에게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제시할 기회를 제공하고 이전보다 고객과의 접점을 가까워지게 만들 것이며 기업의 이익을 넘어 공동체의 이익까지 창출할 수 있습니다."
지난 3월 대체불가토큰(NFT) 발행(민팅)에 성공한 글로벌 커피 브랜드 스타벅스가 향후 스타벅스판 웹 3.0 세상을 만들기 위해 사용될 NFT의 비전에 대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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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FT, 예술·커뮤니티 강화에 활용…이익 극대화 효과도"
(서울=뉴스1) 김지현 기자 = "NFT는 바리스타를 포함한 우리의 크리에이터들에게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제시할 기회를 제공하고 이전보다 고객과의 접점을 가까워지게 만들 것이며 기업의 이익을 넘어 공동체의 이익까지 창출할 수 있습니다."
지난 3월 대체불가토큰(NFT) 발행(민팅)에 성공한 글로벌 커피 브랜드 스타벅스가 향후 스타벅스판 웹 3.0 세상을 만들기 위해 사용될 NFT의 비전에 대해 밝혔다.
에반 로즌 스타벅스 인공지능 및 신흥기술 책임자는 11일 서울 중구 서울신라호텔에서 열린 '제2회 어돕션(Adoption)' 행사를 통해 "스타벅스는 '남들이 다 하니까 우리도 해볼까'식이 아닌 장기적인 비전을 가지고 NFT의 도입을 진행해오고 있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스타벅스는 지난 3월 '스타벅스 오디세이'라는 이름의 NFT 2000장을 발행한 바 있는데, 해당 NFT는 개당 100달러의 가격에도 불구하고 18분만에 모든 NFT가 완판됐으며 이후 2차 시장에서 개당 2000달러까지 가격이 치솟은 바 있다.
스타벅스는 해당 NFT에 새로운 메뉴를 시판 전에 시음할 수 있는 권한부터 커피 원두를 직접 로스팅해 제공하는 스타벅스 리저브 로스터리 매장 이벤트 초대권이나 코스타리카에 위치한 스타벅스 농장 견학 기회 등을 주는 식의 유틸리티 요소를 삽입했는데, 이것이 유저들의 호응을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
로즌 책임자는 "향후 수많은 자산들의 토큰화가 계속해서 이뤄질 것"이라며 "이러한 자산의 토큰화 속에서 지속가능성 있는 NFT의 쓰임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선 NFT가 △예술에 기여 △커뮤니티 강화 △이익 극대화의 가치를 할 수 있는 기능을 지녔다고 주장했다. 그에 따르면 스타벅스는 이러한 NFT의 기능을 적극 활용해 바리스타와 고객의 콜라보레이션을 기획하고 아티스트를 위한 지원 프로그램도 마련할 계획이다. 기획이나 프로그램에 대한 리워드를 NFT를 활용하는 방법도 고려 중이다.
로즌 책임자는 이외에도 "NFT를 직원들의 로얄티를 높이는 것에도 활용할 수 있다"며 "여러 유스케이스들이 존재하기 때문에 자사의 리워드팀을 통해 향후 NFT 활용법에 대해서는 끊임없이 고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로즌 책임자는 향후 NFT 사업을 확장할 때 항시 NFT가 가진 리스크도 참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특히 NFT의 시장에 대해서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NFT 시장이 고객의 경험을 NFT로 활용하기에 충분한 애셋을 가진 시장인지 파악해야 한다는 의미다.
로즌 책임자는 나아가 "NFT가 향후 탄소배출을 줄이는 등 환경적인 요소에도 기여할 수 있는 방법이 있는지 혹은 고객들이 모조품을 구매하지 않도록 어떤 환경을 구축해야 하는지 등을 항상 모니터링할 수 있는 시스템도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에 따르면 스타벅스는 향후 추가 발행할 NFT 프로덕트를 고객의 니즈에 맞춰 준비할 계획이다.
로즌 책임자는 "NFT의 사용성은 계속해서 확장돼야 한다"면서도 "우리는 NFT를 팔아서 빠르게 돈을 벌고자하는 게 목적이 아닌 만큼 NFT의 확장 과정에서 최대한 많은 유스 케이스와 고객과의 대화를 통해 프로덕트를 구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mine12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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