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국민의힘, 차기 대표의원에 김정호 의원 선출

신임 대표의원 임기 1년…곽미숙 현 대표 “부당함 밝혀질 것”

(수원=뉴스1) 진현권 기자 = 경기도의회 국민의힘은 11일 의원총회를 열어 차기대표의원으로 김정호(광명1) 의원을 선출했다고 밝혔다.(경기도의회 제공)

경기도의회 국민의힘은 11일 의원총회를 열어 차기대표의원으로 김정호(광명1) 의원을 선출했다고 밝혔다.

초선인 김 의원은 이날 열린 대표의원 선거에 단독 출마해 국민의힘 소속 도의원 78명 중 53명이 참여한 가운데 치러진 투표에서 찬성 42표(반대 9표, 기권 2표)를 얻어 당선됐다.

김 신임 대표의원을 중심(의원 40여명)으로 한 국민의힘 정상화추진위원회는 지난해 6월부터 곽미숙 현 대표의원이 정상 선출되지 않았다며 쟁송을 벌여(수원지법 12월 곽 대표 직무집행 정지 가처분신청 인용)왔다.

김 신임 대표위원은 인사말을 통해 "재선·삼선 의원님들의 의견을 존중하고, 내년 총선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TF를 구성하겠다"고 밝혔다. 김 신임 대표위원의 임기는 1년이다. 국민의힘이 지난달 9일 당규를 개정해 광역의회 교섭단체 대표의원를 임기 1년(관례 2년)으로 변경했기 때문이다.

이에 곽미숙 대표의원은 이날 의원총회 뒤 입장문을 내 "당의 한 일원으로서 당헌·당규 개정을 비롯한 오늘의 상황까지 당의 결정에 반하려 하는 것은 아니라는 점을 우선 말씀드린다"며 "(다만) 누군가는 오늘의 결정과 판단에 책임을 져야 할 것이다. 오늘에 대한 부당함이 반드시 밝혀질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jhk10201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