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 조종사 노조, 투쟁 강도 높인다..파업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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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금 인상률을 놓고 지난해 10월부터 사측과 대치 중인 아시아나항공(020560) 조종사 노조가 투쟁 강도를 높인다.
11일 아시아나항공 조종사 노조에 따르면 노조는 오는 13일 노조원들에게 강화된 투쟁 지침을 공유하고 14일 본격 투쟁에 나설 예정이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회사는 노조와 대화창구를 유지하며 승객 피해 최소화 및 원만한 임금 협상 타결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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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료소모 늘려 비용 부담 확대
교섭 진전 없으면 파업 나설 예정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임금 인상률을 놓고 지난해 10월부터 사측과 대치 중인 아시아나항공(020560) 조종사 노조가 투쟁 강도를 높인다. 지난달 7일부터 실시한 준법투쟁이 큰 실효성이 없다는 판단에서다. 현재 노조는 코로나19로 동결됐던 조종사 직군 임금 10% 인상을 주장하고 있지만, 사측은 2.5% 인상을 못박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 2차 투쟁도 별 효력이 없을 경우 노조는 이달 말 파업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조종사 노조가 실제 파업에 나설 경우 무려 18년 만에 파업이 될 예정이다. 현재 아시아나항공 사측과 노조 측 간 교섭은 답보 상태로, 서로 강대강으로 맞서고 있어 특별히 진전되는 내용이 없는 상황이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해 7416억원의 역대 최대 영업이익을 거뒀지만 한재 산업은행 관리 하에 있어 큰 폭의 임금 인상은 사실상 어렵다는 분석이 나온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회사는 노조와 대화창구를 유지하며 승객 피해 최소화 및 원만한 임금 협상 타결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진 (jini@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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