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企, “하반기 중소기업 경영 소폭 개선”…원자재가격 부담은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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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의 올해 하반기 경영 여건이 상반기에 비해 소폭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내수부진, 금리상승이 그 뒤를 잇는 등 상반기 경영애로 요인이 하반기에도 지속될 전망이다.
추문갑 중기중앙회 경제정책본부장은 "무역수지 개선과 휴가철 국내 관광수요 증가 등으로 하반기 중소기업의 경영전망은 다소 개선될 것"이라며 "정부는 원·부자재 가격 인상과 준조세 등 중소기업의 비용부담을 줄이고 투자를 늘릴 수 있도록 규제개혁을 지속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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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의 올해 하반기 경영 여건이 상반기에 비해 소폭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원자재가격 상승 부담을 비롯한 경영부담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본격적인 내수 경제 회복시점으로는 중소기업계 절반 이상이 2025년 이후로 예상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12일 중소기업 500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중소기업 경영애로·2023년 하반기 경기전망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올해 하반기 경기전망지수(SBHI)는 88.7을 기록했다. 상반기 82.3 대비 6.4포인트(P) 상승했다. 분야별로는 매출(85.2→90.7), 영업이익(82.6→88.5), 자금사정(81.8→86.0), 재고수준(102.0→100.6) 등에서 상반기에 비해 호전될 것으로 전망했다. 인력수준은 악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상반기 경영 애로요인으로는 원자재가격 상승이 51.0%로 가장 높았다. 내수부진 46.2%, 금리상승 30.8%, 인력수급난 23.4% 순으로 조사됐다. 하반기 경영 애로요인을 꼽는 질문에도 원자재가격 상승이 46.2%로 가장 많았다. 내수부진, 금리상승이 그 뒤를 잇는 등 상반기 경영애로 요인이 하반기에도 지속될 전망이다.
내수경제의 예상 회복 시점에 대해선 응답자의 50.8%가 2025년 이후로 응답했다. 내년 상반기 15.6%, 하반기 28.6% 등 내년을 회복 시점으로 예상한 기업은 44.2%였다. 하반기 경영 전략으로는 비용 절감, 구조조정 등 경영 내실화 응답이 44.2%로 가장 많았다. 다음은 환율변동 등 경영리스크 관리 21.6%, 시장 점유율 확대 등 외형성장 18.2% 순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해 가장 필요한 정책은 세금과 각종 부담금 인하와 금융지원이 각각 57.8%, 55.6%로 절반 이상을 기록했다.
추문갑 중기중앙회 경제정책본부장은 “무역수지 개선과 휴가철 국내 관광수요 증가 등으로 하반기 중소기업의 경영전망은 다소 개선될 것”이라며 “정부는 원·부자재 가격 인상과 준조세 등 중소기업의 비용부담을 줄이고 투자를 늘릴 수 있도록 규제개혁을 지속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송윤섭 기자 sys@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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