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시 두 달간 숙박업소 단속했는데 불법은 단 1곳뿐

[동해=뉴시스]이순철 기자 = 강원 동해시는 여름 휴가철 불법 숙박 영업 집중단속 결과 1곳을 적발해 이달 중 형사고발과 함께 행정처분 등의 조치에 나선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단속은 지난 5월 8일부터 이달 7일까지 두 달간 숙·민박 관련 부서인 위생·관광·해양·농업 등 4개 부서가 합동으로 단속에 나섰다.

대상은 공유숙박 플랫폼 모니터링 업소와 지난해 고발업소 및 민원 제보 업소 등에 대해 고강도의 단속 활동을 펼쳤다.

단속 결과 공유숙박 플랫폼 모니터링을 통해 시의 단속 예고에도 불구하고, 영업행위를 지속하던 1곳의 업소를 지난 7일 현장 적발했다.

이번에 적발된 업소는 아파트 한 채를 외국인도시민박업으로 등록 후 공유숙박 플랫폼으로 1박에 50만원에 판매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해당 업소는 실제 예약한 손님에게는 등록되지 않은 다른 호수를 안내해주는 불법 숙박 영업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미신고 불법 숙박 영업은 공중위생관리법 위반행위로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의 형사처벌 대상이다.

또 주거용 건축물을 숙박 목적으로 사용한 경우 건축법 위반행위로 이행강제금이 부과될 수 있다.

시는 플랫폼 내 불법 숙박 영업소 총 142곳 가운데 141곳을 영업 신고나 중단을 유도하는 성과를 올렸다.

최기순 예방관리과장은 “불법 숙박 영업행위를 뿌리 뽑기 위해 합동단속 기간을 이달 말까지 연장하고 매달 특별단속의 날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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