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 가온축산, 홈플러스 통해 흑염소고기 전국 공급

(강진=뉴스1) 박영래 기자 = 전남에서 생산된 흑염소 고기가 대형유통업체인 홈플러스를 통해 전국으로 공급된다.

11일 전남도에 따르면 강진에 사업장을 둔 가온축산유통은 전남산 흑염소 고기 가공‧유통 계약을 홈플러스와 체결하고 7월부터 전국 매장에 납품을 시작했다.

흑염소 고기는 지금까지 전국적인 유통‧판매망이 없어 소비자가 직접 구입해 집에서 요리해 먹을 수 있는 기회가 거의 없었다.

이번에 전남산 흑염소 고기가 전국에 공급됨에 따라 소비자가 손쉽게 흑염소 고기를 구입할 수 있고, 전남 지역 흑염소 농가 소득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여름철 대표적인 보양식인 흑염소고기는 기존의 탕 위주에서 구이, 수육, 불고기로 다양하게 바뀌고 있다.

전남은 완만한 산지, 넓은 농경지, 우수한 조사료 자원을 활용해 흑염소 11만 마리(전국 44만 마리의 25% 차지)를 사육 중이다.

박도환 전남도 축산정책과장은 "지난해 전남 흑염소 산업 육성 5개년 계획을 수립해 흑염소 생산기반 확충, 생산성 향상, 명품 브랜드 육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yr200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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