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우은숙 "자식 자리잡을 때까지 도와주는 것이 부모의 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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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선우은숙이 양육 고민에 대해 "자식이 안정적일 때까지 도와줘야 하는 것의 부모의 임무"라고 소신을 말했다.
그러면서 "언제까지 자식 뒷바라지를 해야 하는가에 대한 문제는 정답이 없는 것 같다"며 "자식들이 사회적으로 안정적으로 자리를 잡을 때까진 도움을 주는 게 나의 임무의 끝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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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학진 기자 = 배우 선우은숙이 양육 고민에 대해 "자식이 안정적일 때까지 도와줘야 하는 것의 부모의 임무"라고 소신을 말했다.
지난 9일 MBN 예능 '속풀이쇼 동치미'에서는 '자식 뒷바라지를 어디까지 해야 하는가'라는 주제로 대화를 나눴다.
이날 출연한 가수 김현정은 "현재 중학교 2학년 아들과 초등학교 5학년 딸을 키우고 있다"며 "아이를 제가 낳긴 했지만, 끝까지 뒷바라지해 주긴 어려울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아이들의 독립심도 키워야하지 않냐"면서 "대학 입학 시 등록금까진 지원해 줄 예정이다. 용돈도 적당하게 주려고 한다. 나머지는 아이들이 아르바이트로 충당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요즘 아이들을 보면 부모님께 받은 용돈을 쉽게 쉽게 사용하는 것 같다"며 "초등학교 5학년인데 카페에 다니고 밥을 사먹으러 다닌다. 용돈을 5만원을 들고 나가더라. 난 안된다고 했다"고 밝혔다.
김현정은 "우리 집은 시어머니가 한 달에 한 번 아이들한테 용돈을 준다. 중학생은 3만원, 초등학생은 2만원을 주고 있다. 물어보니 보통 중학생은 용돈이 5만원이더라. 넉넉히 주진 않지만, 돈이 남으면 이월해 주는 방식도 쓰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선우은숙은 "저도 오늘 얘길 들으며 '자식 뒷자라지를 언제까지 해야 할까'라고 스스로 생각해봤다"며 "현정씨 나이대 엄마로서 또래 아이들을 뒷바라지하는 게 있고, 저 같은 경우는 이미 자식들이 40이 넘어서 장성한 경우이지 않냐"고 말했다.
이어 "사실 자식이란 게 능력 있는 자식만 있는 게 아니다"라며 "아픈 자식도 있고, 안 아픈 자식도 있는 거다. 그런데도 이제는 손을 놓아야 할지, 계속 챙겨야 하는 게 맞는지가 고민이다. 힘든 자식을 더 도와줘야 하는 것이 맞는지에 대한 생각도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언제까지 자식 뒷바라지를 해야 하는가에 대한 문제는 정답이 없는 것 같다"며 "자식들이 사회적으로 안정적으로 자리를 잡을 때까진 도움을 주는 게 나의 임무의 끝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khj8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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