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릴라드라마’는 장편 드라마? POR “몇 달 걸릴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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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라드라마'가 장기화될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있다.
포틀랜드는 데미안 릴라드 트레이드 추진에 대해 "몇 달이 걸릴 수도 있다"라며 신중한 입장을 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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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크로닌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 단장은 11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토마스&맥 센터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릴라드의 트레이드와 관련된 견해를 남겼다. 기자회견 내용은 ‘EPSN’을 비롯한 현지 언론을 통해 상세히 다뤄졌다.
포틀랜드에서 상징적인 존재였던 릴라드는 최근 트레이드를 요청, 포틀랜드 팬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릴라드는 평소 “포틀랜드에서 우승하고 싶다”라며 애착을 드러냈지만, 팀 전력이 우승에 도전하기엔 한계가 따른다고 판단해 고심 끝에 떠나겠다는 의사를 내비쳤다. 릴라드는 지미 버틀러와 뱀 아데바요, 에릭 스포엘스트라 감독이 있는 마이애미 히트 합류를 원하고 있다.
릴라드는 포틀랜드 역사에서 손꼽힐 정도로 존재감이 컸던 스타다. 2012 드래프트 6순위로 지명된 후 신인상 수상, 올NBA팀 7회 선정, NBA 75주년 기념 위대한 75인 선정 등 화려한 경력을 쌓았다. 포틀랜드에서 치른 769경기 모두 선발 출전하는 등 11시즌 평균 25.2점 3점슛 3.1개(성공률 37.2%) 4.2리바운드 6.7어시스트 1스틸을 기록했다.
팀을 대표하는 스타인 만큼, 포틀랜드는 릴라드를 트레이드한다면 그만한 가치가 있는 자원들을 받겠다는 계획이다. 마이애미와의 트레이드 카드 조율이 원활히 이뤄지지 않는다면, 삼각 트레이드도 염두에 두고 있다.
크로닌 단장은 “무엇보다 내가 배웠던 인내심이 가장 중요한 시점이라고 생각한다. 인내심을 갖고 우리 팀을 위한 최선의 선택을 할 것이다. 결정을 내리기까지 몇 달이 걸릴 수도 있다”라고 말했다.
크로닌 단장은 이어 “우리는 항상 릴라드를 중심으로 팀 전력을 꾸리고, 리빌딩을 위해 노력했다. 팀을 위해 최선을 다했지만, 릴라드 입장에서 ‘이 팀은 다른 팀만큼 윈나우를 추구하는 팀이 아니다’라고 말한다 해도 그를 존중할 수 있다. 왜 다른 팀에 가려고 하는지도 이해한다”라고 덧붙였다.
현재 릴라드 영입에 가장 적극적인 자세를 취하고 있는 팀은 마이애미다. ‘ESPN’의 보도에 따르면, LA 클리퍼스 역시 관심을 표했으나 포틀랜드의 요구 조건을 들어주기엔 한계가 있다는 분석이다.
“릴라드를 중심으로 최대한 높은 수준에 도달하고 싶었지만, 여의치 못한 부분도 있었다. 그가 ‘팀이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라고 느끼지 못했다면 내 실수”라고 운을 뗀 크로닌 단장은 “트레이드를 서두르진 않을 것이다. 또한 릴라드는 항상 시작한 팀에서 경력을 끝내고 싶다는 목표도 밝혔다. 목표가 이뤄질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있다. NBA에서는 가끔씩 예상과 다른 일이 일어나기도 한다. 미래에 어떤 일이 일어날지는 모르겠다. 예상과 다른 일이 일어나도 놀라지 않아야 한다”라며 신중한 입장을 유지했다.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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