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자본·기업, 전북으로”…미국·이스라엘 기업인 변화한 전북에 관심

김관영 지사, 아메리칸 랜드마크 등 글로벌 투자기관 CEO와 면담
금융허브 조성, 새만금, 스타트업 육성 등 ‘변화한 전북’ 적극 홍보

11일 전북도청 회의실에서 김관영 도지사는 미국·이스라엘 기업인 조 루벡(Joe Lubeck) 아메리칸 랜드마크 아파트먼트 CEO와 아미르 야니브(Amir Yaniv) 엘렉트라 부동산 개발 CEO, 이원재 요즈마그룹 아시아대표 등을 만나 전북 금융도시 조성 계획을 비롯해 새만금의 투자환경·스타트업 육성 등 전북의 중점 사업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은 좌측 네번째부터 조 루벡(Joe Lubeck) 아메리칸 랜드마크 아파트먼트 CEO, 김관영도지사, 아미르 야니브(Amir Yaniv) 엘렉트라 부동산 개발 CEO, 이원재 요즈마그룹 아시아대표 순.2023.7.11.(전북도 제공)/뉴스1

(전북=뉴스1) 유승훈 기자 = 전북도가 미국·이스라엘 기업인을 대상으로 지속가능한 전북의 변화 모습을 소개하며 글로벌 자본 투자를 유도했다.

11일 전북도에 따르면 김관영 지사는 이날 도청에서 미국·이스라엘 기업인 조 루벡(Joe Lubeck) 회장과 아미르 야니브(Amir Yaniv) 엘렉트라 부동산 개발 CEO, 이원재 요즈마그룹 아시아 대표 등을 만나 전북 금융도시 조성 계획 및 새만금 투자환경·스타트업 육성 등 지역의 중점 사업을 소개했다.

이 자리에는 국민연금공단과 협력 중인 도내 소재 외국계 금융기관 SSBT, 프랭클린템플턴 자산운용사 등의 고위 관계자들도 함께했다.

이번 만남은 유대계 미국 기업인인 조 루벡 아메리칸 랜드마크 아파트먼트 CEO가 전북도의 국민연금공단과 연계한 금융허브 조성 계획과 관련해 기금운용본부와 새만금개발 현장 등 전북의 투자 환경을 직접 살펴보기 위해 전북 방문을 결정하면서 이뤄졌다.

아미르 야니브 엘렉트라 부동산 개발 CEO는 지난달 김종훈 전북도 경제부지사가 이스라엘을 방문했을 당시 전북도와의 경제 협력을 위한 상호교류 확대 및 전북지역 내 아시아 대표 사무소 설립 검토를 논의했던 인물이다. 화답 성경의 전북방문으로 실질적 성과가 나타날지 주목된다.

‘엘렉트라 부동산 개발’은 지난 1949년 창립된 이스라엘의 글로벌 대기업인 엘코그룹의 자회사로 테슬라가 구축하는 독일 기가팩토리의 전략적 파트너다.

김관영 전북지사는 이날 유대계 핵심 네트워크를 갖고 있는 조 루벡 회장 등에게 전북의 ‘자산운용 중심 금융도시’ 조성 비전을 설명했다.

아울러 전북국제금융센터 건립, 디지털금융 생태계 육성, 전북국제금융컨퍼런스 개최 등 주요 추진 사업을 소개하며 “세계적 자산운용사들이 전북에 정착해 전북이 글로벌 금융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지원을 부탁한다”고 제안했다.

김 지사는 새만금 국가산단의 우수한 투자환경도 적극 홍보했다. 이와 함께 전북의 벤처창업기업과 이스라엘의 첨단기술 및 벤처자본을 연계할 수 있도록 양국 간 벤처창업 기업, 지원 기관 간 교류 활성화에 대한 의견도 교환했다.

김 지사는 “이번 만남을 계기로 미래 성장가능성이 무궁무진한 전북의 매력과 경쟁력이 전해지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 유대계 자본의 투자는 물론 글로벌 자본·기업이 전북을 찾을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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