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영, 600억원 대 맘카페 사기극 연루…소속사 '침묵' [MD이슈]
[마이데일리 = 이예주 기자] 600억원 대 맘카페 사기 사건에 연루된 방송인이 현영으로 알려졌다.
11일 디스패치 보도에 따르면 현영은 맘카페 운영자 A 씨의 상품권 재테크 사기극에 당해 총 5억 원을 송금했다. A 씨는 현영에게 6개월 간 매달 7%의 이자를 주겠다며 그를 속였다.
현영은 5억 원에 대한 이자로 5개월 간 월 3,500만 원을 받았다. 그러나 원금을 돌려받지 못하며 총 3억 2,500만 원의 피해를 입게 됐다. 이에 현영은 A 씨를 차용금 사기 혐의로 고소했으며 검찰은 A 씨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와 유사수신행위의 규제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현영이 A 씨에게 약속받은 월 이자 7%는 연리 84%로 이자제한법을 위반했다는 점, 이자 소득 신고를 하지 않았다면 소득세법 위반이라는 점에서 현영을 단순 피해자로 보기 어렵다는 지적도 있었다.
이와 관련해 마이데일리는 현영의 소속사 노아엔터테인먼트에 연락을 취했으나 닿지 않았다.
앞서 A 씨는 2019년 11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인터넷 맘카페를 운영하면서 61명을 상대로 금품 142억 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는다. 또 282명으로부터 약 464억 원을 유사수신한 혐의를 받는다.
현영은 지난해 영화 '짜장면 고맙습니다'를 통해 인도영화제에서 여우조연상을 받았다. 지난달 노아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사진 = 노아엔터테인먼트 제공]-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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