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롯데타워 점프가 꿈"…72층 맨손 등반한 외국인 약식기소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검찰이 서울 롯데월드타워 외벽을 무단 등반한 외국인 암벽 등반가를 약식기소했다.
킹-톰프슨은 지난달 12일 새벽 5시쯤부터 오전 9시까지 송파구 롯데월드타워를 맨손으로 등반해 롯데월드타워의 관리·보안 업무를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한편 앞서 지난 2018년 6월에도 프랑스 등반가 알랭 로베르가 롯데월드타워 외벽을 무단으로 오른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검찰이 서울 롯데월드타워 외벽을 무단 등반한 외국인 암벽 등반가를 약식기소했다.
서울동부지검 형사1부(김남훈 부장검사)는 업무방해 등의 혐의를 받는 영국 국적의 남성 조지 킹-톰프슨(24)을 벌금형에 약식기소했다고 11일 밝혔다. 검찰은 벌금 액수는 밝히지 않았다.
약식기소는 재판 절차 없이 진행되는 처분이다. 검사는 벌금형 등으로 끝낼 수 있는 경미한 사건에 대해서는 정식 재판 절차에 회부하지 않고 벌금형을 내려달라고 법원에 청구할 수 있다.
킹-톰프슨은 지난달 12일 새벽 5시쯤부터 오전 9시까지 송파구 롯데월드타워를 맨손으로 등반해 롯데월드타워의 관리·보안 업무를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안전 장비 없이 건물 외벽을 오르기 시작한 그는 약 4시간 만에 지상에서 약 310m 떨어진 72층에 도달했다. 123층 높이 555.7m인 롯데월드타워의 5분의 3 되는 지점이다.
송파소방서는 이날 오전 7시50분쯤 '한 남성이 롯데월드타워 외벽을 타고 등반 하고 있다'는 신고를 받았다. 이에 소방 당국은 소방차 11대와 인원 54명을 현장에 출동시키고 추락을 대비해 롯데월드타워 주변에 대형에어매트를 설치했다.
톰슨은 72층 외벽에서 휴식을 취했고 소방 당국은 73층에서 곤돌라를 이용해 그를 오전 9시쯤 구조했다.
당초 경찰은 그를 건조물침입 혐의로 범행 당일 체포했다. 그러나 건물 내부가 아닌 외벽을 탄 점을 감안해 업무방해 혐의로 지난달 검찰에 송치했다.
톰슨은 높은 건물에서 낙하산을 타고 뛰어내리는 스포츠인 '베이스 점핑'을 하기 위해 국내에 입국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롯데타워에 올라 비행하는 것이 오랜 꿈으로 6개월 전부터 계획했다"며 "3일 전 입국해 하루는 모텔에 투숙했고 이틀은 노숙했다"고 진술했다.
그는 2019년 영국에서 가장 높은 건물인 '더샤드'를 무단 등반한 혐의로 6개월 실형을 선고받고 3개월을 복역한 뒤 석방된 전과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앞서 지난 2018년 6월에도 프랑스 등반가 알랭 로베르가 롯데월드타워 외벽을 무단으로 오른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양윤우 기자 moneysheep@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故 최진실 딸' 최준희, 외할머니 '주거 침입' 신고→긴급 체포 - 머니투데이
- 양준혁, ♥19살 연하 아내와 각방살이…2세 조언엔 박력 '후끈' - 머니투데이
- '추자현 껌딱지' 우효광 달라졌다…불륜설 딛고 돌아온 부부, 무슨 일? - 머니투데이
- "마실 수 있다며"…리아, 후쿠시마 원전 1.2㎞ 바닷물 담아 日대사관에 - 머니투데이
- "태도 건방져" 후배 얼차려→폭행…SSG 선수단서 무슨 일이 - 머니투데이
- '정답 소녀' 김수정, 동덕여대 공학 반대 서명…"모자란 남자" 악플 저격 - 머니투데이
- "♥옥경이 치매 증상 멈춰"…태진아, 깜짝 소식 알렸다 - 머니투데이
- 빽가, 연예인 전 여친 저격…"골초에 가식적, 정말 끝이 없다" - 머니투데이
- 큰 돈 번 줄 알았는데…대박난 '삐끼삐끼', 원곡자 토니안이 놓친 것 - 머니투데이
- "지금까지 후회"…윤하, 16년 전 '신인' 아이유에 한 한마디 - 머니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