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비엔날레 파빌리온으로 '도시외교'…내년 20여개국 확대

박준배 기자 2023. 7. 11. 13:5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광주시가 광주비엔날레 파빌리온을 플랫폼 삼아 도시외교의 보폭을 넓힌다.

11일 광주시에 따르면 내년에 열리는 제15회 광주비엔날레에 파빌리온 국가관을 역대 최대 규모인 20개국으로 확대한다.

지난달 19일에는 다니엘 볼벤 주한스웨덴대사를 만나 내년 광주비엔날레 파빌리온 참여뿐만 아니라 경제협력 등 교류의 물꼬를 텄다.

이들은 1박2일 간 광주에 머물며 제14회 광주비엔날레, 파빌리온 전시, 가야금 병창 등 무형문화재 공연 등 '문화광주'를 만끽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중국 등 대사·배우자 초청 '문화외교 플랫폼' 자리매김
강기정 시장 "다양한 도시외교 '포용도시 광주' 가는 길"
강기정 광주시장이 지난달 12일 오후 동구 광주전통문화관에서 열린 '제1회 광주비엔날레 예술의 날' 행사에 참석해 콩고대사·7개국 주한대사 배우자, 김광진 문화경제부시장 등 내빈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광주시 제공)2023.6.13/뉴스1

(광주=뉴스1) 박준배 기자 = 광주시가 광주비엔날레 파빌리온을 플랫폼 삼아 도시외교의 보폭을 넓힌다.

11일 광주시에 따르면 내년에 열리는 제15회 광주비엔날레에 파빌리온 국가관을 역대 최대 규모인 20개국으로 확대한다.

또 '제2회 광주비엔날레 예술의 날'을 열어 세계 미술도시의 브랜드 가치를 높인다.

광주비엔날레 파빌리온은 2018년 한국과 해외의 미술기관 간 네트워크를 연결하고 확장시키기 위해 시작했다.

2018년 프랑스, 핀란드, 필리핀 등 3개국에 이어 2021년에는 스위스 쿤스트하우스 파스콰르트, 대만 동시대문화실험장 2곳이 참여했다.

올해는 캐나다, 중국, 프랑스, 이스라엘, 이탈리아, 네덜란드, 폴란드, 스위스, 우크라이나 총 9개국이 참여해 역대 최대 규모로 국가간 문화예술교류와 홍보의 장이 됐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광주비엔날레 파빌리온을 매개로 주한대사들과 돈독한 우호관계를 맺고 있다.

네덜란드 파빌리온을 비롯해 이탈리아·프랑스 파빌리온 개막식에 잇따라 참석, 각 국가의 대사와 참여작가 등을 만나 도시외교의 디딤돌을 마련했다.

지난 5일 아키바 토르 주한이스라엘 대사와 광주비엔날레 이스라엘 파빌리온을 관람하며 상호 우호증진 방안을 논의했다.

지난달 19일에는 다니엘 볼벤 주한스웨덴대사를 만나 내년 광주비엔날레 파빌리온 참여뿐만 아니라 경제협력 등 교류의 물꼬를 텄다.

지난달 12일에는 '제1회 광주비엔날레 예술의 날'을 열고 아토키 일레카(ATOKI ILEKA) 주한 콩고민주공화국 대사와 배우자, 중국·우크라이나·앙골라·잠비아·슬로베니아·벨라루스 주한 대사 배우자를 초청했다.

이들은 1박2일 간 광주에 머물며 제14회 광주비엔날레, 파빌리온 전시, 가야금 병창 등 무형문화재 공연 등 '문화광주'를 만끽했다. 광주비엔날레의 지속 성장과 발전, 국가전시관 파빌리온의 공유와 확대 운영 등에 공감했다.

광주시는 도시문화외교를 통해 광주비엔날레의 외연 확장과 광주의 문화적 자산을 전 세계에 알리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오늘날 인류가 직면한 기후위기, 자연과 인간의 지속성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해 각국 예술의 고유한 색깔로 만날 수 있는 파빌리온이 광주 전역에서 열리게 돼 매우 뜻깊다"며 "각 나라와 문화예술 교류는 물론 경제 협력으로 확장해 광주가 포용도시로 나아갈 수 있도록 온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nofatejb@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