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서 2030년까지 ‘태양의 서커스’ 공연 개최

오성택 2023. 7. 11.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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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공연 지식재산권(IP)인 '태양의 서커스' 공연이 2030년까지 부산에서 개최된다.

협약서에는 2024년부터 2030년까지 '태양의 서커스' 부산 정기 공연 개최 및 글로벌 지식재산권(IP) 레저 클러스트 참여 논의 등 각종 협력 사항이 명기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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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공연 지식재산권(IP)인 ‘태양의 서커스’ 공연이 2030년까지 부산에서 개최된다.

부산시는 11일 시청 국제의전실에서 캐나다 태양의 서커스그룹 및 국내 주관사인 ㈜마스트인터내셔널과 ‘태양의 서커스’ 부산 유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던컨 태양의 서커스그룹 투어 총괄부사장(왼쪽부터)과 박형준 부산시장, 김용관 마스트인터내셔널 대표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부산시 제공
1984년 캐나다 퀘벡의 거리예술가 20명이 모여 시작한 ‘태양의 서커스’는 지금까지 전 세계 60개국 450여 도시에서 2억 명 이상의 관객을 끌어 모으며 문화·예술 공연 역사상 가장 성공한 글로벌 공연 지식재산권(IP)으로 손꼽힌다.

협약서에는 2024년부터 2030년까지 ‘태양의 서커스’ 부산 정기 공연 개최 및 글로벌 지식재산권(IP) 레저 클러스트 참여 논의 등 각종 협력 사항이 명기돼 있다.

이날 협약으로 태양의 서커스그룹과 마스트인터내셔널은 내년부터 2030년까지 ‘태양의 서커스’ 공연을 부산에서 정기적으로 개최하고, 부산시는 공연의 성공 개최를 위한 행정 관련 업무를 지원한다.

또 협약 참여기관은 태양의 서커스를 통해 ‘국제 관광도시 부산’ 브랜드 구축과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홍보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부산시가 추진하는 글로벌 지식재산권(IP) 레저 클러스트 구축사업의 하나로 태양의 서커스 상설공연장 건립을 장기 과제로 논의하기로 했다.

국내에서 태양의 서커스 공연은 서울을 제외하고는 부산에서 처음으로 펼쳐진다. 내년 1월부터 태양의 서커스 루치아 공연을 선보이며, 연간 20만 명 이상이 태양의 서커스 공연을 관람할 것으로 예상돼 겨울철 부산의 핵심 관광콘텐츠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부산=오성택 기자 fivesta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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