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공공기관 본사 찾아 '충남본부 설치' 촉구…31개 기관 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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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가 일부 정부 산하 공공기관에서 대전과 충남본부·지사를 합쳐 운영하는 사례를 바로 잡기 위해 본격적인 행동에 나섰다.
'충남 관할, 대전 소재' 공공기관 본부·지사 분리·독립과 충남 유치를 위한 것으로, 11일 충남도에 따르면 31개 공공기관 목록을 추려 김태흠 지사 명의의 본부·지사 분리·독립 촉구 서한문을 보낸 데 이어 김기영·전형식 도 행정·정무부지사가 직접 각 공공기관 본사를 찾아 관련 뜻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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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가 일부 정부 산하 공공기관에서 대전과 충남본부·지사를 합쳐 운영하는 사례를 바로 잡기 위해 본격적인 행동에 나섰다.
'충남 관할, 대전 소재' 공공기관 본부·지사 분리·독립과 충남 유치를 위한 것으로, 11일 충남도에 따르면 31개 공공기관 목록을 추려 김태흠 지사 명의의 본부·지사 분리·독립 촉구 서한문을 보낸 데 이어 김기영·전형식 도 행정·정무부지사가 직접 각 공공기관 본사를 찾아 관련 뜻을 전달했다.
전형식 정무부지사는 지난달 30일 한국은행, 한국소방안전원과 지난 3일 금융감독원을 연이어 방문했다.
전 부지사는 한국은행에서 채병득 부총재보를 만나 "충남과 대전은 1989년 분리돼 별개 광역자치단체로 운영된 지 34년이 지났고 도청 또한 11년 전 대전에서 내포신도시로 이전했다"며 "경제적으로나 행정적으로 본부 분리·독립 설치 명분이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한국소방안전원을 방문해서는 우재봉 원장에게 충남지부 분리뿐만 아니라 본원 이전까지도 검토해 달라고 요청했다. 금융감독원을 찾은 자리에서는 이명순 수석부위원장을 만나 충남지원 분리 설치 필요성을 설명했다.
전 부지사는 앞으로 한국자산관리공사와 대한결핵협회, 산림조합중앙회, 축산물품질평가원 등을 방문할 계획이다.
김기영 행정부지사는 오는 13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한국관광공사를 시작으로, 14일 한국교통안전공단, 26일 한전KDN 등을 찾기로 했다. 나머지 기관도 일정이 잡히는 대로 찾아 본부·지사 충남 유치 활동을 펼 참이다.
한국도로공사와 한국관광공사, 한국무역보험공사, 주택관리공단, 한국전력공사, 한국은행 등 31개 정부 산하 공공기관의 지역 본부·지사가 여전히 충남과 대전을 분리하지 않는 상황으로, 일부 분리·독립한 기관의 경우 대전 본부·지사에서 도내 몇몇 시군에 대한 관할권을 갖고 있어 행정구역 불일치가 지속하는 상황이라고 도는 꼬집었다.
공공 서비스 대응력 약화는 물론 업무 혼선 초래와 지역 본부·지사를 이용하는 도민의 시간적·경제적 부담 등이 커지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도정 연계 사업 시행 시 관리청 이원화에 따른 정책 소외 등이 나타나고 있는 것도 이유로 들었다.
도는 이전 공공기관에 대해 사무소 건축비와 임대료 비용 보조, 건축물 분양·임대, 이전 부지 주변 도로 등 기반 시설 조성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주 직원에게 정착금과 자녀 장학금, 주택자금 대출 이자 등도 지원할 계획이다.
앞서 김태흠 지사는 서한문을 통해 "일부 정부 산하 공공기관의 행정구역 불일치는 공공 서비스 대응성을 약화하고 업무 혼선을 초래할 뿐만 아니라 220만 충남도민들에게 과도한 시간적·경제적 부담을 지우는 것"이라며 "지방자치 취지에 역행하는 것이자 충남도민을 무시하는 처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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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CBS 고형석 기자 kohs@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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