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시간에 43㎜'…쏟아진 장대비에 광주 도로 잠김 등 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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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에 1시간 동안 최대 43㎜의 장대비가 쏟아지면서 피해 신고가 잇따랐다.
11일 광주지방기상청과 광주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기준 광주와 전남 10개 시군(담양·장성·무안·함평·영광·나주·곡성·화순·구례·순천)에 호우주의보가 발효됐다.
광주 광산구 용곡동에는 오전 11시부터 낮 12시까지 1시간 동안 43㎜가 쏟아졌다.
오전 11시부터 오후 1시까지 2시간동안 광주소방본부에는 약 100건의 신고가 접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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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구 어린이집 천장 무너지고, 서구 교원공제사거리 잠겨
(광주=뉴스1) 이수민 기자 = 광주·전남에 1시간 동안 최대 43㎜의 장대비가 쏟아지면서 피해 신고가 잇따랐다.
11일 광주지방기상청과 광주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기준 광주와 전남 10개 시군(담양·장성·무안·함평·영광·나주·곡성·화순·구례·순천)에 호우주의보가 발효됐다.
호우주의보는 3시간 강우량이 60㎜이상, 12시간 강우량이 110㎜이상 예상될 때 내린다.
비는 돌풍과 천둥, 번개를 동반해 시간당 20~40㎜로 강하게 내렸다.
광주 광산구 용곡동에는 오전 11시부터 낮 12시까지 1시간 동안 43㎜가 쏟아졌다. 북구 운암동은 오전 11시~낮 12시 36㎜, 낮 12시부터 오후 1시까지 15.9㎜가 내렸다.
누적 강수량은 광주 52.5㎜, 거문도 51.0㎜, 함평 월야 44.5㎜, 순천 황전 40.0㎜ 등이다.
빗방울에 맞으면 아플 정도로 세차게 내리던 비는 오후 1시를 기해 점차 잦아들었다. 지금은 광주 곳곳에 약하게 내리는 정도다.
갑작스럽게 많은 비가 내리며 지역 곳곳에 피해 신고도 잇따랐다. 오전 11시부터 오후 1시까지 2시간동안 광주소방본부에는 약 100건의 신고가 접수됐다.
북구 운암동에서는 어린이집 천장이 무너져 물이 쏟아졌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연제동에서는 상가 돌담이 무너졌고 용전동과 일곡3근린공원에서 나무가 전도됐다.
서구 농성동 교원공제 사거리는 한때 물에 잠겨 차량 통행에 어려움을 겪었다.
가장 많은 비가 내린 광산구는 우산동 마이스터고 인근 도로가 크게 침수돼 차량이 통제됐다.
광주공항을 오가는 비행기들도 불편을 겪고 있다. 광주공항과 제주공항을 오가는 3개편의 비행기가 지연되고 있다.
기상청은 기압골의 영향으로 이번 비가 다음날까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예상 강수량은 광주와 전남에 50~120㎜, 많은 곳은 150㎜ 이상이다.
비는 이날 밤에서 다음날 새벽까지 집중되겠으며, 이때 시간당 30~70㎜로 강하게 내린다.
breat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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