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트랙트 측 "피프티 피프티, 음원 수익으로 수십억원 받을 예정? 근거 無"

김민지 기자 2023. 7. 11.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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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피프티 피프티가 히트곡 '큐피드'로 수십억원을 정산 받을 예정이라고 알려진 가운데, 소속사 어트랙트 측이 이를 부인했다.

11일 어트랙트 측 관계자는, 앞서 불거진 '정산설'과 관련해 뉴스1에 "전혀 근거 없는 이야기"라며 "유통사도 아직 정리가 안된 상황인데 무슨 근거인지 모르겠다고 한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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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
그룹 피프티 피프티(FIFYT FIFTY) 새나(왼쪽부터)와 키나, 아란, 시오 ⓒ News1

(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걸그룹 피프티 피프티가 히트곡 '큐피드'로 수십억원을 정산 받을 예정이라고 알려진 가운데, 소속사 어트랙트 측이 이를 부인했다.

11일 어트랙트 측 관계자는, 앞서 불거진 '정산설'과 관련해 뉴스1에 "전혀 근거 없는 이야기"라며 "유통사도 아직 정리가 안된 상황인데 무슨 근거인지 모르겠다고 한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앞서 한 매체는 피프티 피프티가 이번 달 말 글로벌 히트곡 '큐피드'로 정산을 받는다며, 세계 최대 음원 사이트 스포티파이 등에서 받는 정산 규모만 최소 수십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그러나 소속사는 전혀 근거 없는 이야기라며 일축했고, 유통사 역사 소속사를 통해 '아직 정리가 안 된 상황'이라고 간접적으로 입장을 전했다.

한편 어트랙트와 피프피 피프티 멤버들은 전속계약 관련 분쟁을 겪고 있다. 지난달 23일 어트랙트는 피프티 피프티 멤버들을 빼가려는 외부 세력이 있다고 알렸다. 같은 달 27일 어트랙트는 프로젝트의 관리 및 업무를 수행해온 더기버스가 업무 인수인계 과정에서 프로젝트 관련 자료를 삭제하는 업무방해 행위와 몰래 '큐피드'의 저작권을 사는 행위를 했다며 더기버스 안성일 대표 외 3명을 상대로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피프티 피프티 멤버 4인(새나, 키나, 아란, 시오)은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바른을 통해 소속사 어트랙트에 6월19일 전속계약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다고 알려오며 갈등이 커졌다. 이들은 해당 가처분 신청이 "어트랙트 측이 계약을 위반하고 신뢰관계 파괴를 야기한 데 따른 조치"라며 "멤버들은 어트랙트가 투명하지 않은 정산, 활동이 어려운 건강 상태를 밝혔음에도 일방적으로 강행하고자 했던 모습 등 계약상의 의무를 이행하지 않은 여러 사정에 대해 문제를 제기한다"라고 주장했다.

더기버스도 지난달 29일 입장을 내고 외부 세력과 관계가 없으며 "어트랙트 대표로부터 업무 용역을 요청 받아 2021년 6월 본격적으로 해당 프로젝트를 시작하게 됐으며, 2023년 5월31일자로 관련된 모든 기획, 제작, 운영 업무에 대해 어트랙트에 인계하고 업무를 종료했다"는 입장을 알렸다.

이후 7월3일 어트랙트는 전홍준 대표와 워너뮤직코리아 A전무와의 통화 녹취파일을 공개했고, 해당 녹취에는 안성일 대표가 피프티 피프티의 바이아웃을 진행하고 있다는 내용을 확인하는 대화가 담겼다. 어트랙트는 이에 대해 "안성일 대표는 어트랙트 전홍준 대표의 승인없이, 독단적으로 피프티 피프티의 바이아웃 건을 진행하고 있었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더기버스는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이어 5일에는 전속계약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에 대한 첫 공판이 진행됐고, 양측은 팽팽한 법정 공방을 벌였다.

breeze5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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