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CK] GS건설, 주차장 붕괴 사고 여파… 증권사 목표주가 줄하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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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의 인천 검단 아파트 주차장 붕괴 사고 여파로 목표주가가 하향 조정되고 있다.
김기룡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11일 GS건설에 대한 목표주가를 기존 3만원에서 2만2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김 연구원은 "GS건설 주가는 역사적 저평가 국면이다"며 "국토교통부가 8월 중순 인천 검단 아파트 사고와 현장 83곳 전수조사 결과발표, 행정처분 등을 예고한 만큼 불확실성 해소에는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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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룡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11일 GS건설에 대한 목표주가를 기존 3만원에서 2만2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이는 인천 재시공 관련 손실 등에 따른 실적 추정치 변경(2023년 영업이익 6853억원 →753억원) 및 복합적인 하향 요인을 고려한 결과다. 김 연구원은 "GS건설 주가는 역사적 저평가 국면이다"며 "국토교통부가 8월 중순 인천 검단 아파트 사고와 현장 83곳 전수조사 결과발표, 행정처분 등을 예고한 만큼 불확실성 해소에는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송유림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GS건설 목표주가를 기존 3만1000원에서 1만6000원으로 낮췄다. 이는 GS건설의 2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크게 하회한 것으로 추정되는 것과 인천 검단아파트 전면 재시공 결정에 따른 대규모 비용 반영 때문이다.
송 연구원은 "자발적인 전면 재시공 결정과 대규모 손실 반영 공시에도 불구하고 불확실성이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다"며 "대규모 손실 반영의 여파로 부동산 PF차환의 어려움과 신용등급 하향 재무 안전성 악화 등의 가능성에 대해서도 우려가 되는 상황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장기적으로는 자이 브랜드 신뢰도 하락에 따른 수주경쟁력 약화 여부에 대한 확인도 필요해진 상태"라고 설명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GS건설은 이날 오후 1시26분 기준 전날 대비 250원(1.77%) 오른 1만4370원에 거래된다. 윤석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계획을 밝히면서 주가가 상승세다. 윤 대통령은 지난 10일 AP통신과의 서면 인터뷰에서 "한국 정부는 우크라이나의 자유를 보호하기 위해 국제사회와 함께 필요한 역할을 계속 수행할 것"이라며 "전후 신속한 회복에 필요한 다각적인 지원 조치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4월29일 GS건설이 시공을 맡은 인천 서구 검단 신도시 아파트 신축 현장에서 지하주차장이 붕괴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지하주차장 1층과 2층 상부 1289㎡가 무너졌다. 지난 6일 GS건설은 시공사로서 책임을 지겠다며 기존 단지 1666가구를 재시공하겠다고 밝혔다. 철거 후 재시공까지 5년 이상이 걸리며 GS건설이 감당할 비용은 수천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국토부는 8월 중순 GS건설에 대한 행정처분 수위를 결정해 서울시에 통보할 예정이다. 건설산업기본법에 따르면 부실시공의 경우 시공사에 최대 6개월 영업정지 또는 1억 원 이하 과징금을 부과할 수 있고 건설업 등록 말소의 강력한 행정 처분까지 가능하다.
염윤경 기자 yunky2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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