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서대 진현석 교수팀, 골다공증 조기 진단 가능 유전자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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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연구진이 뼈의 항상성 유지에 관여하는 유전자를 찾아냈다.
진현석 교수는 "'UBAP2' 유전자가 뼈항상성 유지에 관여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며 "골다공증 진단 바이오마커로서의 유용성이 규명된 만큼 골다공증 치료제 개발 및 조기진단에 중요하게 이용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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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뉴스1) 이시우 기자 = 국내 연구진이 뼈의 항상성 유지에 관여하는 유전자를 찾아냈다.
11일 호서대학교에 따르면 임상병리학과 진현석 교수팀이 기능이 잘 알려져 있지 않은 새로운 유전자 'UBAP2'가 뼈의 생성과 소멸에 관여해 항상성을 유지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골다공증을 조기 진단할 수 있는 유전자를 찾기 위해 연구팀은 한국인 유전체 역학데이터를 활용해 전장 유전체 분석(Genome-wide association study)과 세포모델 연구, 제브라피쉬 동물실험, 임상시험을 수행했다.
그 결과 'UBAP2' 유전자가 골밀도 변화와 관련이 있다는 결과를 얻었다.
뼈 리모델링을 통해 조골세포가 분화하는 동안 'UBAP2'가 증가하고 파골 세포가 분화하는 동안 감소했다. 제브라피시 동물 실험에서는 'UBAP2'가 뼈와 연골 형성에 필수적이라는 데이터를 확보했다.
골다공증 환자에서 수집한 골수에서도 'UBAP2'의 발현이 대조군보다 현저히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진현석 교수는 "'UBAP2' 유전자가 뼈항상성 유지에 관여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며 "골다공증 진단 바이오마커로서의 유용성이 규명된 만큼 골다공증 치료제 개발 및 조기진단에 중요하게 이용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아주대와 한국생명공학연구원, 국립보건연구원 공동으로 진행됐고, 연구 결과는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Nature communications) 온라인에 게재됐다.
issue7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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