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길 교통사고 사망자 33%, 7∼8월 장마철 발생

이미연 2023. 7. 11.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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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와 한국교통안전공단은 최근 3년간 기상상태에 따른 교통사고를 분석한 결과 장마철인 7~8월에 전체 빗길 교통사고 사망자(776명)의 32.9%(255명)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11일 밝혔다.

장마철 빗길 교통사고 치사율(교통사고 100건당 사망자수)은 2.01명으로 맑은 날(1.31명) 대비 1.5배나 높았다.

월별 빗길 교통사고 사망자는 장마철인 7월과 8월에 집중됐으며, 이어 9월과 6월에도 적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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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차량 빗길 치사율, 맑은 날 대비 1.8배↑
사진 연합뉴스
자료 국토부

국토교통부와 한국교통안전공단은 최근 3년간 기상상태에 따른 교통사고를 분석한 결과 장마철인 7~8월에 전체 빗길 교통사고 사망자(776명)의 32.9%(255명)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11일 밝혔다.

장마철 빗길 교통사고 치사율(교통사고 100건당 사망자수)은 2.01명으로 맑은 날(1.31명) 대비 1.5배나 높았다.

월별 빗길 교통사고 사망자는 장마철인 7월과 8월에 집중됐으며, 이어 9월과 6월에도 적지 않았다.

최근 3년간 장마철 빗길 고속도로 교통사고 치사율은 9.14명으로 같은 기간 전체 도로 빗길 교통사고 치사율보다 4.5배 높았다. 7월부터 8월까지의 맑은 날 고속도로 교통사고 치사율 대비로는 약 3배 높았다.

차종과 기상상태별로 교통사고를 분석한 결과, 빗길 교통사고 사망자 중 32.0%인 248명이 화물차 및 버스 등 대형 차량으로 인해 발생했다. 대형 차량의 경우 빗길 교통사고의 치사율이 맑은 날보다 평균 1.8배 이상 높게 나타났다.

정용식 국토부 종합교통정책관은 "장마철에 빗길을 운행하는 경우에는 맑은 날보다 사고 위험성이 높아진다"며 "기상이 악화됐을 때는 평소보다 20% 이상 감속, 가시거리가 100m 이내인 경우 최고 속도의 50% 이상 감속 운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미연기자 enero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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