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진 “원희룡, 한동훈·유병호에 존재감 밀려 오버”

전경운 기자(jeon@mk.co.kr) 2023. 7. 11. 13:36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레이더P]
“尹, 원희룡 장관 경질하고
고속도로 사업 재추진해야”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 [연합뉴스]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1일 “윤석열 대통령은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을 경질하고 서울-양평 고속도로를 재추진하라”고 촉구했다.

박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원 장관의 서울-양평 고속도로 백지화 발언에 대해 “한동훈 장관에 이어 유병호 감사원 사무총장에게 조차 밀리는 저질 존재감 회복을 위해 야당을 핑계로 정치적 오버를 하더니 이젠 양평군민을 지렛대 삼아 야당을 공격한다”고 맹비난했다.

박 의원은 “저질 존재감과 저질 정치에 신물 난다. 전두환에게 느닷없이 큰절하다 사과했던 남다른 정치 감각이 오늘도 유감없이 발휘되고 있다”며 원 장관을 비꼬았다.

박 의원은 “본인은 김건희 사익추구 의혹 육탄저지를 위해 몸 던졌다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원희룡의 폭탄 투척 덕분에 온 국민이 땅 주인이 누구이고, 왜 민주당이 노선 급변경이 이상하다고 주장했는지 다 알아 버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평소 윤석열 정부 하고 싶은 건 야당이 아무리 반대해도 다 하면서 왜 양평군민이 염원하는 고속도로는 ‘민주당의 거짓말’ 때문에 바로 안 한다고 하느냐”며 “이것이야 말로 양평군민을 인질로 삼아 야당을 정치적으로 굴복시키려 겁박하는 것”이라고 쏘아붙였다.

박 의원은 “이 사태의 본질은 절차적으로 충분한 상의도 없이 관련 지자체인 양평군은 커녕 대통령과 총리의 승인조차 받지 않고 1조가 넘는 국책사업을 국무회의 승인도 거치지 않은 채 백지화해버린 장관의 월권에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무회의 의장으로서 대통령은 월권 책임을 물어 원희룡 장관을 경질하고, 양평 고속국도 사업을 재추진하라”고 촉구했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