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48도' 이번주 남유럽 '살인 더위'…엘니뇨의 숨막히는 위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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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남부 지역에서 일평균 최고 기온이 섭씨 45도까지 치솟는 폭염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이탈리아 중부와 남부 지역은 폭염이 2주가량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며, 북부 지역에서는 조만간 더위가 다소 누그러질 예정이다.
남부 안달루시아의 과달키비르강 인근은 섭씨 44도까지 기온이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아테네 국립 천문대는 오는 12일까지 기온이 섭씨 42~43도까지 오르고, 더위는 금요일인 14일 절정에 이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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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예슬 기자 = 유럽 남부 지역에서 일평균 최고 기온이 섭씨 45도까지 치솟는 폭염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10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 등에 따르면 이탈리아 전국이 오는 12일까지 섭씨 40도까지 오를 것이며 서쪽 지중해 섬 지역인 시칠리아·사르데냐는 섭씨 47~48도까지 치솟을 것으로 예보됐다.
이탈리아 중부와 남부 지역은 폭염이 2주가량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며, 북부 지역에서는 조만간 더위가 다소 누그러질 예정이다.
스페인 기상청도 이날 많은 지역에서 기온이 섭씨 38도에 이를 수 있다고 경고했다. 남부 안달루시아의 과달키비르강 인근은 섭씨 44도까지 기온이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이들 국가와 같은 위도에 있는 그리스도 예외는 아니다. 아테네 국립 천문대는 오는 12일까지 기온이 섭씨 42~43도까지 오르고, 더위는 금요일인 14일 절정에 이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같은 더위를 부추긴 원인으로는 엘니뇨가 꼽힌다. 세계기상기구(WMO) 올해 엘니뇨 현상이 극심할 것으로 내다봤다. WMO는 7~8월 엘니뇨 발생 확률을 70%, 9월까지 슈퍼 엘니뇨가 시작할 확률을 80%라고 전망했다. 엘니뇨가 발생할 경우 남유럽에서는 따뜻하고 습한 기후가 이어진다.
유럽 전역은 지난해에도 더위로 몸살을 앓았다. 지난 여름 유럽 전역에서 더위 관련 사망자는 6만 명을 넘는 것으로 기록됐다. 사망자 수는 이탈리아, 그리스, 스페인, 포르투갈 순으로 높았으며, 일주일 새 유럽 전역에서 1만1000명이 숨지기도 했다.
한편 WMO는 유럽 대륙을 온난화가 가장 빨리 진행되는 대륙으로 평가한 바 있다. WMO는 지난달 발간한 기후 현황 보고서를 통해 1800년대 중반 이후로 작년까지 세계 평균 기온은 1.2도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같은 시기에 유럽의 기온 상승 폭은 2.3도에 달했다.
yeseu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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