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생명보호연대 "초복맞아 칠성개시장 조기 폐쇄 촉구"

이상제 기자 2023. 7. 11.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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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복을 맞아 대구생명보호연대가 대구 칠성개시장 조기 폐쇄를 촉구하며 시민 서명부를 대구시에 제출했다.

11일 대구생명보호연대는 오전 대구시청 산격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구시는 칠성개시장 조기폐쇄를 조속히 추진하라"고 요구했다.

그러면서 "칠성개시장 행정 관할 부서인 대구시 동물보호팀과 홍준표 대구시장은 서명에 참여한 시민의 이름과 권영진 전임 시장이 약속한 칠성개시장 조기 폐쇄를 추진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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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시스] 이상제 기자 = 11일 오전 대구시청 산격청사 앞에서 칠성개시장 조기 폐쇄 촉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3.07.11. king@newsis.com


[대구=뉴시스] 이상제 기자 = 초복을 맞아 대구생명보호연대가 대구 칠성개시장 조기 폐쇄를 촉구하며 시민 서명부를 대구시에 제출했다.

11일 대구생명보호연대는 오전 대구시청 산격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구시는 칠성개시장 조기폐쇄를 조속히 추진하라"고 요구했다.

단체는 "지난 한 달간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시민 대상 서명운동을 진행한 결과 3219명이 동참했다"며 "개고기 보신문화에 대해 이렇게 많은 시민이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물려줘서는 안 될 악습임을 공감해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칠성개시장 행정 관할 부서인 대구시 동물보호팀과 홍준표 대구시장은 서명에 참여한 시민의 이름과 권영진 전임 시장이 약속한 칠성개시장 조기 폐쇄를 추진하라"고 촉구했다.

임미연 대구생명보호연대 대표(민주당 달서구의원)는 "칠성개시장은 국내에 마지막 남은 개시장이다"며 "상인들이 폐쇄 및 업종 전환을 할 의사를 보인 가운데 개시장 조기 폐쇄를 위해 남은 건 홍 시장의 의지다"고 말했다.

이에 최상욱 대구시 농산유통과장은 "과거에 칠성 시장에 있던 '개 도살장', '뜬장'은 현재 다 정리가 된 상태다"며 "앞으로 시에서는 단기적으로 시민들에게 개 식용을 자제하는 캠페인을 할 예정이며, 중장기적으로는 법적 제도 장치를 마련해 상인들이 업종 전환을 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할 계획이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i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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