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최강자 두산 9연승 길목서 만난 비 구름-상대 내홍, 이번에 뚫을까[SS 포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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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리대로, 기본적으로 (경기를) 한다는 마음으로 준비한다."
8연승 휘파람을 불고 있는 두산은 이번에도 장마전선을 밀어낼 것인가? 수장은 "경기 준비는 정상적으로 한다"는 말로 마음을 다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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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인천=장강훈기자] “순리대로, 기본적으로 (경기를) 한다는 마음으로 준비한다.”
8연승 휘파람을 불고 있는 두산은 이번에도 장마전선을 밀어낼 것인가? 수장은 “경기 준비는 정상적으로 한다”는 말로 마음을 다잡았다.
두산은 7월 최강팀이다. 8전승에 평균자책점 1위(1.85) 팀 타율 2위(0.302)다. 7월 팀 타율 1위(0.309) KIA 타선에 가려져있지만 두산도 꾸준히 득점포를 가동하며 기세를 올렸다. 7월에 치른 8경기에서 실책을 하나도 하지 않은 게 눈에 띈다. 10개구단 중 유일하다.
이 감독은 “수비 안정이 막혔던 혈을 뚫은 인상”이라며 “수비 집중력이 높아지고, 좋은 플레이가 많이 나오니 타석에서도 좋은 기운을 이어가는 느낌이다. 야수들이 공수에서 안정감있는 모습을 보이니 투수들도 힘을 낸다. 연투도 있었지만, 각자 맡은 역할을 잘 소화한 덕분에 기세를 올리는 것”이라고 돌아봤다.
투타가 조화를 이루기까지 인내심을 갖고 지켜본 코치진의 기다림도 한몫했다. 캡틴 허경민은 “경기력이 썩 좋은 편은 아니었고 어려움도 겪었지만 경기장 여건이 썩좋지 않은 2구장 원정 6연전을 통해 선수들이 마음을 다잡는 계기가 됐던 것 같다. 어려운 경기에서 1점 차 승리를 따내는 등 자신감을 얻을 기회가 있었던 것도 반등 요인”이라며 “두산답지 않은 경기력에도 코치진은 선수들이 최대한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경기할 수 있도록 크게 배려하셨다. 늦었지만, 이제라도 배려에 보답하는 것 같아 다행”이라고 말했다.
이 감독과 허경민 모두 “연승에 취하지 않고, 매경기 살얼음판을 걷는 마음으로 치를 것”이라며 “순위가 중요하지 않은 시기다. 아직 남은 경기가 많으므로 마지막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않을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연승을 달리면 기세가 꺾이기 전까지 몰아치고 싶은 게 사람 마음이다. 연승 중에는 힘을 짜내도 무리로 느껴지지 않는다. 연승이 중단된 뒤 팀이 가라앉는 것도 에너지를 끌어쓴 여파 때문이라는 관측이 있다. 두산으로서는 연승 중일 때 최대한 많은 경기를 치르는 게 이득일 수 있다. 전반기 종료까지 불과 세 경기를 남겨둔 상태이고, 올스타 휴식기 일정도 공유한 터라 남은 경기 수를 지우고 싶은 마음이 크다.
실제로 장마 시작 후에도 경기 취소없이 모든 경기를 치렀다. 피로는 쌓이지만 연승했으므로 두산으로서는 이득이다. 전반기 마지막 세 경기는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디펜딩챔피언 SSG와 맞붙는데, 오전 내 강하게 내리던 비가 오후들어 잦아들기 시작했다. 주포 최정이 빠졌고, 외국인 선수도 빠진 SSG는 이른바 벌떼 마운드로 버텨야 하는 상황이다. 설상가상 퓨처스팀에서 폭행 사태까지 벌어져 사면초가로 내몰렸다.
두산이 비구름과 상대 내홍이라는 두 가지 악재마저 뚫어내면, 후반기 우승 경쟁에 뛰어들 가능성도 있다. 여러모로 태풍의 눈으로 상승 중인 두산이다. zz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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