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가 성폭행 하려해요 도와주세요”…출동한 경찰이 본 충격적 장면

이상규 매경닷컴 기자(boyondal@mk.co.kr) 2023. 7. 11.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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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고를 받고 홑레로 출동한 경찰이 금고에서 발견한 필로폰. [사진출처 = 연합뉴스]
성매매 목적으로 만난 남녀가 호텔에서 필로폰을 투약하다 경찰에 적발돼 검찰로 넘겨졌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대전둔산경찰서는 마약류관리법 및 성매매처벌법 위반 혐의로 30대 남성 A씨를 구속하고 20대 여성 B씨는 불구속 송치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달 22일 오전 1시께 대전 서구 둔산동에 있는 한 호텔에서 성매매 목적으로 만나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온라인 채팅으로 알게된 이들은 호텔에서 만나 필로폰을 투약했고 A씨가 성관계를 시도하자 B씨가 “남자가 성폭행하려는 것 같아요, 빨리 와주세요”라며 112에 신고했다.

A씨는 온라인 채팅 당시 B씨에게 성매매 명목으로 돈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B씨의 신고를 받고 호텔 객실에 출동한 경찰은 그곳에서 주사기 뚜껑들을 발견했으며 침대 밑 소형 금고에서는 246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분량의 필로폰 7.379g이 나왔다.

현행범으로 체포된 이들은 마약 검사 결과 모두 필로폰 양성 반응이 나왔다. 앞서 A씨는 불구속 상태로 타지역에서 마약 혐의 관련 재판을 받고 있던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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